봄 같은 겨울

조회 수 268 추천 수 1 2021.03.03 09:44:16

 

  쌓인 눈 밑으로

  졸졸졸

  봄이 기어 나옵니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몸은

  내장까지 환히 보입니다

 

  눈도 뼈도 없는것이

  살아서 움직입니다

 

  비탈길도  거침없이

  내려갑니다

 

  해 떨어지기 전에

  바다에 가야한다고

  서둘러 길 떠납니다

 

  오늘은 2월25일

  50도입니다

 

 

 


강정실

2021.03.03 09:55:45
*.84.77.30

보스턴 온도는 10도가 되군요.

눈 밑에 흐르는 봄은 곧 붉고 노란 꽃봉오리가 천지에 피겠지요.

이 시인께서는 코로나 백신을 다 맞으셨죠?

건강 조심하세요~!

박은경

2021.03.05 13:08:24
*.90.141.135

아하 보스톤에 사시는군요

그날이 바로 정월 대보름 

여기도 날씨가 괜찮았었지요

아픔다운 봄 시를 즐감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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