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붕어

조회 수 91 추천 수 1 2021.03.18 10:51:59

금붕어/ 청조 박은경

 

바글바글 대식구 커다란 구피 어항 옆

자그마한 어항에 입주한 새 식구

화려한 지느러미의 금붕어 한쌍

음악도 없이 수중 발레를 한다

 

옥잠화 서너그루 올려 두었는데

먹성 좋은 녀석들 다 뜯어먹고

뿌리가 점점 사라져 죽어가는데

왕성한 식성만큼 대단한 분비물

 

물갈아주기 도저히 감당 못해

자연의 품에서 행복하라 축복하고

가까운 연못에 방생 후 잦은 방문

지금까지 잘 살고 있기를 바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3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9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736 박은경 2020-12-15 105 1
735 겨울 추억 1 박은경 2020-12-15 107 1
734 겨울 추억 2 박은경 2020-12-15 115 1
733 12월의 풍경 박은경 2020-12-16 146 1
732 죽타령 [2] 박은경 2020-12-20 148 1
731 솜이불 file [1] 정순옥 2020-12-21 390 1
730 넘 신기해요 ㅎㅎ 박은경 2020-12-22 175 1
729 과일나무 박은경 2020-12-22 149 1
728 송년 즈음에 박은경 2020-12-23 91 1
727 빨간 장갑 file 박은경 2020-12-23 146 1
726 호수 1 박은경 2020-12-24 112 1
725 단시조/ 연지 file 박은경 2020-12-25 92 1
724 호수 5 박은경 2020-12-26 123 1
723 백조의 호수 file 박은경 2020-12-27 156 1
722 겨울 호수 file 박은경 2020-12-28 98 1
721 [디카시] 용무가 급해 file 박은경 2020-12-29 79 1
720 2020년의 겨울밤 file [1] 정순옥 2020-12-29 154 1
719 외로운 겨울 박은경 2020-12-30 109 1
718 세모[歲暮]를 맞아 [2] 박은경 2020-12-31 117 1
717 침묵 속에서 박은경 2020-12-31 11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