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엄마

조회 수 123 추천 수 1 2021.03.22 11:18:17

고양이 엄마/ 청조 박은경

 

미국생활 오십년 

자식도 없이 남편도 가고

홀로된 친구네 가족은 고양이 오남매

 

온 집안에 장식품은 모두 고양이

커피잔도 식탁보도 소파의 방석도

화장실도 온통 고양이천지

손재주 좋아 수를 놓아도

고양이 들어간 물건이 대부분

 

내 보기엔 다 같아 보이는데

따로 이름을 부르며

성격이 수줍다는 둥 까칠하다는 둥

 

하루이틀 여행은 몰라도

한국에 동생이 보고싶다 불러도

냥이들 걱정되어 가지 못한다니

애물단지란 내 말에

사랑이라 답하는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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