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서 자

조회 수 264 추천 수 0 2021.05.18 14:41:02

< 나가서 자! >

 

 

씨애틀 김장로가 

낚시 장비를 챙겨서 제일 먼저 도착했소

언제나 먼 사람이 제일 먼저 온다더만…

아침녁엔 바닷바람이 차대서

옷을 단단히 잘 챙겼는데

아무래도 좀 너무 두껍게 가져 왔다나?…

 

바람도 잦아들고

이슬비가 살짝 내리는 날씨

낚시하기엔 그만이라며 싱글거리고

다른 다섯 친구들 도착하기 전에

미끼 챙긴자며 우린 부산을 떨었소

 

낙시를 떠나면서 들떠 있는 사내들 마음은

아는 사람만 알 수 있는 거라며,

이거 모르고 사는 사람 불쌍타고 키득거리는데,

아, 글쎄, 어느 망할녀석이 코를 골았소, 너무 심하게!…

잠 깨버렸네, 나 원 참!...

 

이 녀석들, 이제 다시는

내 침대 머리맡에서 자지 마라!

나가서 자!…

사람도 못 고는 코를, 지들이 골아?

의미가 심장한 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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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경

2021.05.19 14:11:27
*.90.141.135

ㅎㅎㅎ 낚시가 꿈이었군요

저희는 거의 매일 밤낚시를 나갔었는데

올해는 계속 날씨가 안 좋아서 나가지를 못하고 있네요

요즘 많이 잡힌다는 삼치와 병어철이 그냥 지나고 있습니다

조만간 갈치철이 오면 거의 날마다 나가서 팔뚝보다 굵은 갈치를 잡습니다^^

유진왕

2021.05.19 15:01:13
*.217.28.137

참 좋으시겠습니다

많이 부럽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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