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조] 간지럼 나무

조회 수 110 추천 수 0 2021.05.20 06:35:40

간지럼 나무. 청조 박은경


맨질맨질한 몸뚱이 
둥그스럼한 자태
여름 세 달 꽃을 피워
눈을 호강 시키더니 

백일홍 
꽃이 질 때는
하얀 쌀밥 먹게되지


매끄러운 네 줄기를
손으로 문지르면
간지러워 바르르르
잎을 떠는 네 모습

귀여운 
손녀 같아서
자꾸만 문질러 본다

 

**배롱나무 목 백일홍 자미화라고도 불리는 나무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3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9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2096 기청 시인 file 웹담당관리자 2024-07-01 57 1
2095 방화 [1] 유진왕 2021-05-22 64  
2094 [연시조] 그리운 부모님 박은경 2020-07-25 67 1
2093 축제의 꽃 퍼레이드/여름 이야기 박은경 2021-06-28 69  
2092 갓김치 [1] 유진왕 2021-05-22 71  
2091 비와 나뭇잎 박은경 2021-05-19 72 1
2090 [짧은시] 수박--부제; 소리 박은경 2021-08-31 73  
2089 여행지에서 박은경 2021-06-10 74  
2088 피마자 잎 [1] 유진왕 2021-05-25 76  
2087 반타작 산행/ 자유시 박은경 2021-10-01 76 1
2086 여름 놀이로 딱 좋아 박은경 2021-07-01 77  
2085 [디카시] 용무가 급해 file 박은경 2020-12-29 79 1
2084 무지개 박은경 2021-07-24 79  
2083 말씀 박은경 2020-10-26 80 1
2082 우리집은 비둘기집 file 박은경 2021-06-17 80  
2081 떡 값 [1] 유진왕 2021-05-19 80  
2080 아침 기도 [1] 유진왕 2021-05-26 80  
2079 아카시아 [2] 박은경 2021-06-11 81  
2078 남편의 첫 눈 박은경 2020-11-18 82 1
2077 손수건 2 박은경 2021-01-17 8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