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그로브/ 청조 박은경
뿌리 박은 제자리를
미련없이 버리고
더 나은 환경으로
걸어가는 나무라지
수년 후 너를 찾으니
정말 다른 풍경이네.
동서양을 막론하고
열대지방 물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바다를 지키는 숲
네 품에 터전을 잡은
모든 생물이 감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