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에 불이 났소 >
불이 났소, 불이!
코로나에서 애나하임 쪽으로 넘는 불
우리 있는 데서는 좀 떨어졌지만,
어제 오후부터 지금까지 연기, 재, 불 냄새에
정신이 하나도 없네...
사람이 뭘 가졌다거나, 이루었다는 말 자체가
가소로운 표현이기는 하지만서도,
그나마도 모든 걸
정말로 한 순간에 다 잃을 수도 있네…
부질없는 인생임을 알았으니
속차리고 살아야 하련만,
오늘도 속절없이 난
모래성 한 칸을 쌓고, 그게 내꺼라고,
아이고, 언제 철 들려나…
ㅎㅎㅎ 아등바등 하면서 사는 세월들
누가 그러더군요
죽어서 가는 장례차 뒤에 유홀 트럭 달고가는것 못 봤다고,,,
베풀며 사는 삶이 최고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