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 가을, 그대 향한 고백
은파 오애숙
잎새 이는 바람결에
그 찬란했던 젊은 날의 향연
세월의 무상함 단풍에 매료되어
묵묵히 하늘 향하여 뻗어가는
노송 바라보노라니
해넘이 붉은 노을 속
가슴에 물결치는 파노라마
한 때 봄볕 살랑이는 유채꽃처럼
그 여유롬 심연에 향긋함으로
당당히 품고 살았다
들녘의 금계국처럼
온누리에 휘날리는 향그럼
나만의 세상 올곧게 살아왔기에
지나온 세월의 풍요롬에
행복바이러스 피누나
한 때는 누구라도
이 세상 제 것으로 만들겠다
야무진 꿈에 부풀어 올랐었기에
이 가을 만산 홍엽 바라보며
그 추억에 빠져든다
아직 살아있다는 건
눈이 도라지꽃을 집어내듯
보랏빛 희망의 너울 내 안에서
꽃으로 피어 꿈틀대고 있어
나비 부르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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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시조
고백/은파 오애숙
이 가을 잎새 이는 바람결 그대 향기
단풍에 버무려진 젊은 날 그 찬란함
세월의 무상함 속에 휘날린다 쓸쓸히
묵묵히 지난날을 겸허히 회고 하려
노송은 하늘 향해 툭 툭 툭 털고서는
하늘빛 향그러움에 젖어들고 있건만
황혼녘 붉은 노을 가슴에 물결 치매
봄날의 살랑이는 유채꽃 내음속에
여유론 당당함으로 품에 안고 살고파
단풍에 버무려진 젊은 날 그 찬란함
세월의 무상함 속에 휘날린다 쓸쓸히
묵묵히 지난날을 겸허히 회고 하려
노송은 하늘 향해 툭 툭 툭 털고서는
하늘빛 향그러움에 젖어들고 있건만
황혼녘 붉은 노을 가슴에 물결 치매
봄날의 살랑이는 유채꽃 내음속에
여유론 당당함으로 품에 안고 살고파
멋진 시와 시조 마음에 담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빌며
오늘도 복 된 멋진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