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시/ 수족냉증

조회 수 270 추천 수 1 2021.12.17 11:06:40

수족냉증/ 청조 박은경

 

겨울엔 당연하고

여름에도 양말 찾는

 

손발이 늘 시리고

아랫배도 찬 모질이

 

못난건 외탁이라던데

울 엄니도 그려셨어

 

생강 계피차 마시며

체온 높이기 힘써본다

 


오애숙

2021.12.17 17:56:43
*.243.214.12

생강차와 내리사랑/은파

 

겨울 속 피어나는 우리네 고유의 차

약방의 감초 넣고 생강과 계피 넣어

팔팔팔 끓여 주어서 마시게 한 그 정성

 

울 엄마 정성 어린 그때가 오늘따라

가슴에 파도 치매 나 또한 생수 붓고

선물로 받은 대추도 넣어 끓여 보누나

 

날 닮아 큰아들이 손발이 차가운가

가슴이 시려온다 나처럼 두세 개 옷

입고서 다니는 모습 날 보는 듯 하기에

 

따끈한 차 한잔을 울 엄마 정성으로

끊여서 2주 휴가 보내도록 힘써보리

모처럼 울 엄마 된 참 사랑의 향길세

 

박은경

2021.12.18 08:10:08
*.90.141.135

ㅎㅎㅎ 내리사랑을 실천하시니 좋으시겠어요

전 아이들이 모두 멀리 떨어져 살아서 마음 뿐이네요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하니 ㅠ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8438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30662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8155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8244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809 5
1908 바람의 도시 시카고(1) [1] 오애숙 2021-12-17 652  
» 자유시/ 수족냉증 [2] 박은경 2021-12-17 270 1
1906 행시조/ 떡과 잔 [2] 박은경 2021-12-17 264 1
1905 연시조/ 세족식 박은경 2021-12-16 277 1
1904 행시/ 그 발자취 박은경 2021-12-16 256 1
1903 단시조/ 쪽쪽이 [2] 박은경 2021-12-16 268 1
1902 비마중 file [6] 강정실 2021-12-14 1012 1
1901 한 겨울에 핀 꽃 file [2] 박은경 2021-12-13 236 1
1900 갈대밭에서/ 단시조 file 박은경 2021-12-13 299 1
1899 시카고의 밤/은파 오애숙 [4] 오애숙 2021-12-13 660 1
1898 겨울산타기 [자유시] [6] 박은경 2021-12-11 271 1
1897 겨울산의 나목들 [단시조] [2] 박은경 2021-12-11 1306 1
1896 겨울산 [동시] 박은경 2021-12-11 3350 1
1895 그 리 움 [3] 이금자 2021-12-04 751 1
1894 가을 속으로 [4] 이금자 2021-11-26 447 1
1893 행복이 별건가/ 행시 [2] 박은경 2021-11-24 234 1
1892 야상곡/ 행시조 박은경 2021-11-24 253 1
1891 가을서정-단풍 고운빛 사이로 [2] 오애숙 2021-11-20 252 1
1890 연시조: 어머니와 아들 [5] 오애숙 2021-11-18 340 1
1889 자유시ㅡㅡ 김장. [4] 박은경 2021-11-17 35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