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하나 [비련에 추억이여]

조회 수 97 추천 수 0 2022.01.05 06:54:09

추억 하나/ 청조 박은경

 

비가 내릴것 같은 어느날

련꽃 위 날아와 앉을 곳을 찾는

에서의 팥죽색 검붉은 나비 한마리

 

추석을 앞 둔 때였나? 아직도 따뜻했어

억세게 재수 좋았나 내 어깨에 앉으니

이녁이 나를 보고 한마디 하더군

여기서 제일 예쁜 꽃, 나비도 알아본다고

 

 

 

6bc87057441be5bc35afa103cba332d76c8f15e7

 “이녁”은 할아버지나 할머니들 사이에서 아직도 더러 쓰이는데 어감이 매우 친근하고 정겹지요.

자신과 비슷한 상대이면서도 “너나들이”가 아니어서 “너”라고 부르기는 어정쩡할 때

적절하게 쓸 수 있는 말이 바로 “이녁”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3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9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556 무인도 file 박은경 2021-05-22 117 1
555 [연시조] 뒤란 [2] 박은경 2021-05-22 293 1
554 [연시조] 나무의 변신 [1] 박은경 2021-05-23 2027 1
553 맹그로브 박은경 2021-05-24 113 1
552 [행시조] 오월을 보내며 박은경 2021-05-24 135 1
551 부부의 날에--5/21 [2] 박은경 2021-05-25 103 1
550 [자유시] 오월 참외 [2] 박은경 2021-05-28 111 1
549 사랑의 빛 [2] 박은경 2021-05-30 155 1
548 [시] 너와 나 (미주 중앙일보 기재시) file 오청사 2023-07-30 283 1
547 달항아리 file [2] 박은경 2021-06-06 273 1
546 위문편지 박은경 2021-06-08 111 1
545 연애편지 [2] 박은경 2021-06-08 94 1
544 [단시조] 편지 속에 file 박은경 2021-06-08 98 1
543 오이의 꿈 [3] 이금자 2021-07-08 192 1
542 엽서와 카드 [2] 박은경 2021-06-11 111 1
541 일년 열두달/ 자유시 [2] 박은경 2021-07-04 140 1
540 추억의 공기놀이 [1] 박은경 2021-07-06 138 1
539 [연시조] 줄다리기 박은경 2021-07-09 88 1
538 첫 미국행 그 날 박은경 2021-07-10 154 1
537 --한영시 모음 1--나팔꽃 커텐+ 잡초 박은경 2021-07-10 12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