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신체 / 청조 박은경
약지 손톱 옆에 삐죽한
조가리 하나 잡아 때었다
따끔하고 아프더니 자리잡은 생인손
몇날 며칠 신경이 쓰이고 아프다
이빨 하나, 다래끼 하나에도
불편해 절절매는 연약한 우리 신체
사지 멀쩡하고 몸이 건강한 게
얼마나 감사한지 잊고 산다
어디가 탈이 나고 아파야만
정신차려 대응하는 미련한 나에게
주변에 아픈 사람 신체 불편한 사람
한번 더 챙겨주고 기도해 주기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아침이다.
2022.01.17 14:26:16 *.48.184.98
어디 하나 귀중하지 않은 곳이 어디
있나요.
2022.01.22 06:55:07 *.90.141.135
그렇지요 늘 그런 마음으로 살고자 노력합니다
귀한 댓글 감사해요 배시인님
따뜻하고 평안한 주말 되세요^^
어디 하나 귀중하지 않은 곳이 어디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