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을 꽃

조회 수 173 추천 수 1 2022.01.25 10:06:47

 

늦가을 바람에

꽃들이 술렁입니다

 

까치발로

하늘까지 오르려다 들켜

살랑거리며 웃습니다

 

웃는 눈동자엔

가을보다 더 깊은 가을이

들어앉아 있습니다

 

후두둑 눈물이 

떨어질 것 같아

꽃들은 눈을 꼬옥 감았습니다

 

어디선가 휘파람 불며

다가오는 바람에

살점이 뜯겨져 나갑니다

 

두 잎

다섯 잎.........

 

 

 


이금자

2022.01.25 10:32:20
*.147.165.102

                   내가 시력이 나빠져서  오랫만에 컴퓨터 문을 열었더니

                   공지사항 내 신년시를  읽은 사람이 무척 많았어요.

                   댓글도 달아주시고,

                   모두 감사합니다   새해 건강들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요.

                   

                   

박은경

2022.01.25 16:51:10
*.90.141.135

두 잎 다섯 잎 뜯겨나가도

그 가을바람이 밉지 않은 이유는

모든게 자연스러움이기 떄문이겠지요

우리가 나날이 늙어가는 것 처럼요 ㅎㅎ

날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3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9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1976 가을 들녁/단시조 file 박은경 2021-09-08 98  
1975 [8행시] 산이 좋아 산에 간다 박은경 2021-10-01 98 1
1974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행시 박은경 2021-11-09 98  
1973 [행시조] 춤사위 file [1] 박은경 2021-12-18 98  
1972 함박꽃 박은경 2020-06-05 99  
1971 [행시조] 소서날 박은경 2020-07-07 99 1
1970 [동시조] 그리움 박은경 2020-07-25 99 1
1969 자명종 2 file 박은경 2020-08-29 99 1
1968 [시조]우리집 국화 file 박은경 2020-10-14 99 1
1967 [디카시] 산수유 file [2] 박은경 2021-06-20 99  
1966 거 참 좋다! file [1] 유진왕 2021-05-17 99  
1965 바다가 보고 싶어서... [1] 유진왕 2021-05-25 99  
1964 [시]--------당신은 모르실 거야--2 오애숙 2021-11-09 99 1
1963 꽃도 미쳤나봐 /자유시 [2] 박은경 2022-01-07 99  
1962 [수필] 불혹의 나이를 넘어 박은경 2020-05-28 100  
1961 서부 여행기--켈리포니아의 자연 file 박은경 2020-10-14 100 1
1960 숫자 게임 박은경 2021-07-06 100  
1959 빨랫줄/ 자유시 [2] 박은경 2021-06-23 100  
1958 [단시조] 덕수궁 돌담길 박은경 2021-04-09 100 1
1957 [자유시] 말 배우기 박은경 2021-05-16 10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