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교회

조회 수 820 추천 수 1 2022.01.28 12:12:29

 

DSC_0164-es.jpg

 

                                              이동교회

 

                                                                                  강 정 실

 

  한적한 시골상점 마당에 서 있는 버스에 성경과 관계된 소식이 빼곡히 적혀 있다. 버스에는 바깥 전체를 환하게 등불을 켤 수 있고 마이크까지 붙어 있어 전천후 이동교회다. 가까운 도심에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소형 자동차와 자전거를 별도로 달고 다닌다. 은퇴한 두 부부는 살던 집을 정리하고 필요한 돈은 은행을 통해 매월 꼬박꼬박 나오는 돈 만큼 크레딧카드로 살아간다,

  밤이 오면 버스 안에서 장작불 때며 잠자고 간단한 음식까지 해결한다. 빨래와 샤워는 화물차 주유소의 시설을 이용하며 참깨를 털어내듯 필요한 곳을 찾아다닌다. 왜 돌가루 냄새나는 광산촌의 광부들과 곰삭은 생선냄새가 풀풀 풍기는 어촌까지 찾아다니며 이러한 생활로 삶을 이어갈까, 나이 들수록 외롭고 피딱지 같은 등짐 지고 밤길 걷는 삶의 무게 같은데달빛이 장감장감 창안으로 들어온 날, 영원한 평화라는 온전한 천국에 대해 주님의 언약과 살아 있는 성령을 통해 불신자를 위해 기도하고 성경의 내용을 선포하라는 응답을 받았다. 이 확신의 소식을 불붙은 가슴으로 타이어가 다 닳아 새살이 돋도록 선포하고 다니니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불확실한 미래를 기쁨의 확신으로, 좌절과 절망을 구원의 위로로, 아픔과 죽음을 천국의 길로, 이 모든 기쁨의 확신을 위해 성령의 비둘기를 버스 출입문에 그려 넣었다나,

 

  한 구절

  또 한 구절

  하나님의 말씀을

  곱고 커다란 색종이에

  페인트로 커다랗게 칠하고는

  버스에 빽빽하게 도배한 후

  꽃동네 달동네가 되도록 찾아다니며

  복음의 소식을 전하고 있다

 

  멀쩡하게 잘 듣고 있는 나에게, 이 기쁨의 소식에 손뼉 치며 회개하고 아~멘 하란다.

 

 


이금자

2022.01.28 20:28:58
*.147.165.102

미국에도 하나님을 믿으라고

전도하는 차가 있다는 걸 처음알았어요.

한국은 주로 가가호호 방문을 하며 전도 하지요. 전도지를 길에서 돌리기도 하구요.

너무 아름다운 자동차네요.    이 분들의 음성이 하늘에 닿아 ,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박은경

2022.01.30 06:47:29
*.90.141.135

정말 대단한 노부부네요

나이들면 다들 편안함을 추구하는 줄 알았는데,,,

하늘복이 넘쳐서 많은 영혼을 주님꼐로 인도하고

마지막날 잘했다 칭찬 받으시는 기쁨에 충만하시길 소원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1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6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874 미 사상최대 2조2천억달러 경기부양법 발효…트럼프 서명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28 1346 1
873 미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 file [1] 웹담당관리자 2020-03-28 129 1
872 코로나가 캘리포니아 일자리 100만를 지웠다.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26 148 1
871 美실업자 일주일새 300만명 늘었다, 역대 최악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26 169 1
870 오늘의 미국 [6] 오애숙 2020-03-24 174 1
869 코로나 19 바이러스로 인해 긴급 사항 [1] 오애숙 2020-03-23 212 1
868 입항 못해 떠돌던 페스트 감염선 받아준 마르세유, 죽음의 도시 변하다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21 274 2
867 미 캘리포니아주, 주민 4000만 명 전체 자택 격리 명령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20 138 1
866 트럼프 미국민 1인당 2,000달러 현금지급 추진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9 112 1
865 남가주 초중고교도 결국 휴교령 file [1] 웹담당관리자 2020-03-14 175 1
864 트럼프, '국가 비상사태' 선포...한국식 '드라이브스루' 검사 도입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4 154 1
863 8일(일요일)부터 서머타임 진행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08 121 1
862 미국 31개 주로 코로나 91 감염 번져…뉴욕주 등 9개주 비상사태·재난상황 선언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08 127 2
861 "3600명 태운 美크루즈선, 코로나 사망자 발생으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사태' 재현 우려"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07 149 1
860 대한항공 승무원이 두 번째로 우한 코로나(코로나19) 확진 판정 file [1] 웹담당관리자 2020-03-07 188 1
859 삼 생[三 生]의 삶을 위하여/자유시 박은경 2020-03-03 147 1
858 매화[ 梅花]|/시조 박은경 2020-03-03 194 1
857 백수 해넘이/ 자유시 박은경 2020-03-03 140 1
856 이럴줄 알았으면/ 자유시 [1] 박은경 2020-03-03 22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