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시협으로”
시인협회 새 회장 배정웅 시인 선임
입력일자: 2015-02-16 (월) 미주한국일보
배정웅 시인이 재미시인협회의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부회장으로는 석정희·권영희·안경라 시인이, 이사장에는 안주옥 시인이 선임됐다.
‘몇 년간 내홍을 겪었던 시협을 아우르고 위상제고에 기여할 적임자’라는 여론에 의해 추대형식으로 회장직을 맡게 된 배정웅 시인은 “열린 시인협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형식적 행사는 가급적 줄이고 실질적으로 이끌어갈 굵직한 행사 위주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시협은 시인들끼리만 활동하는 폐쇄된 이미지가 있었지만 이제 문호를 개방하고 독자들과도 같이 하는 열린 시인협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시낭송이나 시극 같은 프로그램을 개발해 미주 한인사회에 시를 보급하고 대중 속으로 파고드는 시운동을 펼치겠습니다”발표 지면이 없는 미주 시인들을 위해 연 1회 발행되던 앤솔로지 ‘외지’를 연 2회 발행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고, 회원들의 자질을 높이는 공부에도 힘쓸 예정이며, 계절별 문학축제와 시인교실 등 연례 사업들도 더 알차게 꾸려갈 계획이란다.
임원들은 “배정웅 시인이 회장을 맡은 것은 굉장히 기대되는 일”이라고 말하고 “열심히 협력하고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새로운 각오를 보였다.
문의 (213)327-9675, (323)385-5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