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감상--[천국 가는 비용은 얼마/김신웅] -------- 감상평/은파 오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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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까지의 편지비용 궁금해

우체국에 물은 영국 다섯 살 소년의 물음에

1162파운드 25펜스

한화 약 235만원이라고

답이 돌아 왔다는 아침

 

믿으면 알게 되지

 

우주 비행사 되기 원하는 올리버 기딩스

가보기 원하는 화성에 관심 두고

편지 부치는 값부터 알고 싶었던

소년의 순진무구에

영국의 우체국 로얄 메일이 답한 내용

 

소년의 가슴에 믿음의 씨 뿌리세

 

나사NASA 미항공우주국 협조를 얻어

우주선 무게와 화성행 비용 감안해

화물 1백 그램당 약 18천달러

한화 289만원이 되어

편지 한 장엔 그만큼 들거라 답했다니

우리 천국 가는 비용은 믿음만이면 되네

 -천국 가는 비용은 얼마 [전문]/김신웅-

 

 

1. 들어가기에 앞서

 

   귀한 시를 접하게 되어 감사드리며 먼저 축하의 말씀 올립니다.

시인 김신웅 장로님의 필력 60주년을 맞이하여 질 때도 필 때 같이라는 책을 출판하셔서 Book Sign 회 겸 모이게 됨을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하나님께 무안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천국 가는 비용은 얼마][질 때도 필 때 같이] 두 편의 시를 감상해보고 져 합니다.

 

2. 들어가기


   먼저 기독인으로서 마음이 먼저 가는 시부터 감상하고자 합니다.

[천국 가는 비용은 얼마]라는 시가 주는 핵심을 중심으로 살펴봅니다. 기독교인이라고 꼭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이단의 차이점이 영생에 관한 교리가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시는 감상하면서 미소를 짓게 하는 시였습니다. 어린 시절 즐겨 부르던 어린이 찬양이며 지금도 금요 양로원 예배 인도 할 때, 매주는 아니지만 거의 찬양으로 믿음을 확인시키는 찬양 중 돈으로도 못가고 힘으로도 못가고 벼슬로도 지식으로도 못가지만 믿음으로 갈 수 있다는 찬송을 함께 부르던 찬양이 가슴에서 메아리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믿음의 문을 바라보게 하는 진귀한 [천국 가는 비용은 얼마/김신웅시라 싶습니다.

 

3. 시에 입문하기에 앞서

 

   인생 서녘 화자이신 김신웅 시인은 공수래공수거를 생각할 수 있는 연세가 되셨습니다. 이즈음 되면 많은 사람은 허무를 느끼게 되나, 천만다행으로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갖고 계시기에 천국 시민으로서 또한 마지막 예수그리스도께서 당부하신 구원의 복음을 시적으로 승화시키시매 있어. 금세기 작법이 데포르마시옹적인 작법을 사용하였습니다. 이 작법을 표현하는 작법을 통해 무엇을 말하려 한 것일까, 제목 만 봤을 때는 그저 과거 기독교사 면죄부를 상기시킬 수 있는 제목이라 싶었습니다. 앞서 서술한바 [이단적인 요소가 있지 않나!] 라는 선견을 가질 수 있으나, 김신웅 시인만의 탁월한 시작법으로 시의 응축 미를 가미시켜 연과 연 사이에 도치법을 사용하여 하시고자 하는 의사 표현, 즉 구원에 관한 답변을 간단명료하게 시라는 매체를 통해 전달하심에 찬사를 보내며 시에 입문합니다.

 

 

 

4. 본론


1) 분석하기


    시인의 작품 [천국 가는 비용은 얼마]에서 시인은 시를 5연으로 작품을 구성했습니다.


(1) 1연 부분

  

   [화성까지의 편지비용 궁금해/우체국에 물은 영국 다섯 살 소년의 물음 에/1162파운드 25펜스/      한화     약 235만원이라고/답이 돌아 왔다는 아침]


(2) 2

  

    [믿으면 알게 되지]


(3) 3

   

    [우주 비행사 되기 원하는 올리버 기딩스/가보기 원하는 화성에 관심 두 고/편지 부치는 값부터 알고 싶었       던/소년의 순진무구에/영국의 우체국 로얄 메일이 답한 내용

 

(4) 4


     [소년의 가슴에 믿음의 씨 뿌리세]

 

(5) 5


   [나사NASA 미항공우주국 협조를 얻어/우주선 무게와 화성행 비용 감 안해/화물 1백 그램당 약 18천달   러/한화 289만원이 되어/편지 한 장엔 그만큼 들거라 답했다니/우리 천국 가는 비용은 믿음만이면  되네

 

2) 기승전결

 

  (1)

 

    화자가 말하고자 하는 구원 관을 우주 비행사 되기 원하는 올리버 기딩스의 이야기를 통해 화성에 가고 싶은 마음으로 화성에 보낼 수 있는 편지 비용을 대비시켰습니다.  즉, 다섯 살 어린 소년의 궁금증과 물음으로 시작했습니다. 이 시에서 시인은 기자 출신답게 구체적으로 금액을 적어놓으셨습니다. 이유는 어린아이의 물음이었기 때문이었고, 또한 우체국에 우편 값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보았기에 확실한 근거를 통한 가격을 답변한 것입니다. 물론 예화집에 의한 제시라 싶지만. 시를 구성하기 위한 방도로 채택했다 싶습니다.


   (2)


   시가 주고자 하는 의미를 부각하고자 간단명료하게 강조하여 시가 가진 응축 미로 믿으면 알게 되기로 연결하였습니다. 그것은 천국 가기 위해 어떤 행위를 통한 수많은 이단이 성행하기 때문이기도 싶습니다. 가장 비근한 예로 신교는 구교에서 잘못 된 면죄부에 대한 지적으로부터 탄생하였습니다. 마르틴루터가 성경을 통해 깨달은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는 말씀을 간직했기에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성경 말씀으로 [믿음의 결국은 구원]이라고 베드로전서를 통해 알리셨습니다. 인간의 어떤 행위로 인한 구원이 아니라 신약 로마서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믿음의 결국은 구원이기에  베드로전서를 통한 말씀을 통해 시적 승화시켰습니다.


   [믿으면 알게 되지]  즉, 믿음으로 천국의 시민권을 받게 됨을 도치법을 사용하여 시의 응축미를 살렸습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 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선물이라" 믿음으로 천국 백성으로 갈 수 있음을 간단 명료하게 표현 하셨습니다.

 

   [우주 비행사 되기 원하는 올리버 기딩스/가보기 원하는 화성에 관심 두고/편지 부치는 값부터 알고 싶었        던/소년의 순진무구에/영국의 우체국 로얄 메일이 답한 내용]

 

3)

 

(4)

  

[소년의 가슴에 믿음의 씨 뿌리세]

 

   전 부분에서는 도치법을 사용하여 소년의 가슴에 믿음의 씨 뿌리세믿음의 씨만 뿌리는 것을 장황하게 비용이 든다고 어린이에게는 가당치 않은 것이기에 ~믿음의 씨 뿌리세로 강하게 강조했습니다. 이 부분에서 시인은 확실한 구원관이 있기에 강조했다고 봅니다. 지상 명령인 마태복음 28:19~20을 간단명료하게 함축시켰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4)

 

   나사의 협조까지 얻어가며 어린 소년에게 가당치도 않은 금액을 들거라 답함을 뒤집어 천국 가는 비용은 믿음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고 역설하였습니다.

 

[나사NASA 미항공우주국 협조를 얻어/우주선 무게와 화성행 비용 감안해/화물 1백 그램당 약 18천달러/한화 289만원이 되어/편지 한 장엔 그만큼들거라 답했다니/우리 천국 가는 비용은 믿음만이면 되네]

 

   어린 시절 [돈으로도 못가고 힘으로도 못가고 벼슬로도 지식으로도 못가지만 믿음으로 갈 수 있다]는 어린이 찬송이 울려 퍼지는 '진귀한 ' 입니다. 이역만리 타향에서 삶을 살아가기란 참으로 어렵습니다. 또한, 성경은 말하기를 말세가 되면 믿는 자 찾기가 어렵다고 기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화자는 구원의 진리를 확실하게 알기에 천국 가는 길을 우주 비행사 되기 원하는 5세의 올리버 기딩스의 희망 사항을 기부분으로 시작하여 화성에 붙일 수 있는 우표 값에 대한 물음을 통해 천국에 가는 길은 오직 예수를 믿으면 되는 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도치법]을 사용하여 결론을 내렸습니다.

 

5. 나오기

   이 시는 금세기의 작법인 데포르마시옹적인 작법을 사용하였다. 다시 말해 실제와는 다르게 형체나 크기를 주관적으로 표현하여 천국을 화성으로 대비시킨 시학의 메타포다. 시를 통해 현대인들의 미래 여행지라 여기는 화성(천국)에 가고자 하는 것을 천국으로 은유하였다. 하지만 화성에 붙이는 우푯값을 산정하는데도 산출 방법이 복잡하다고 짜임새 있게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 역설적으로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은 단지 믿음의 씨앗만이 해결된다고 시인의 믿음을 시인만의 탁월한 작법으로 김신웅 시인의 신앙고백이라 할 수 있는 [귀한 시] 입니다. 감상하는 내내 사역자로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이 시가 하나님의 나라가 도래하기까지 널리 전파 되어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하는 구원의 방편이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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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2017.06.06 02: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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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질 때도 필 때같이/김신웅]

고요에 선 치켜

공간 갈라놓던 발아發芽

==>

 

   한 알의 씨앗이 땅에 묻힌 상태에서 발아發芽를 통한 부활의 의미로 시인은 [고요에 선 치켜 공간 갈라놓던 발아]로 침묵에서 깨어나는 밀알의 발아 과정을 묘사했습니다.

[도망치듯 귀화하는/어두운 수렁에서/바람에게 풀어내는 소리/방 안 가득 채워]


   알에서 병아리로 부화하듯 싹이 발아되기 위해 씨앗 안을 어두운 수렁으로 묘사했으며 언 땅이 봄바람에 의해 땅속으로 (방 안 가득 채워녹아 발아 되는 과정을 모더니즘으로 문학적 가치를 높이었습니다. [도망치듯 귀화하는씨앗은 다시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우주의 삼라만상 속에 자연의 섭리에서 제 자리로 회도라 선 모습 즉 발아에서 싹이 움트는 순간을 적절하게 표현하였습니다.

 

[봉오리 열던 파문/꽃으로 터져 나오는/가쁜 숨결 어깨 위에 나부껴/발음되지 못하는 말들의 몸짓]

 

인생이 태어나서생의 환희 속에 하고 자는 열망으로/한세상을 살다 보며 세상사 네 박자 속의 인생을 삽니다하지만 인생 서녘 원하든 원치 않든지 [가쁜 숨결 어깨 위에 나부껴다가오는 우리네 인생살이에 모든 것은 때가 있다 함을 전도서의 말씀을 3장을 생각하게 합니다특별히 [10절에 하나님의 인생들에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생각의 계획이 인생 속에서 시대를 잘 만나지 못하였습니다군사 정권 유신 정권 아래 해직기가 되었고 세상 풍조로 인하여 철필 하게 되었던 시인의 삶을[발음되지 못하는 말들의 몸짓으로과거를 회고하며 쓴 시라 싶습니다.

 

[피워내던 그 때 같이]

 

   인생 서녘 인생 열두 굽이를 회 돌고 돌아 본래 하고자 했던 시인의 길을 하늘빛에 슬어 소명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결말을 [피워내던 그 때 같이지었다 싶습니다그런 의미로 [천국 가는 비용은 얼마시를 작가만의 낯설기를 시도했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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