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에

시 조회 수 985 추천 수 0 2016.05.10 10:24:58
오애숙 *.3.228.204

이 아침에(은혜중 은혜)


                                                              은파 오애숙



밤 깊지만 쓸쓸하고 고요함이

내 안에 사라진 지 오래전이네


늘 열망이 가마솥처럼 솟아서

샘처럼 물결치며 부추이고 있고


한낮의 뜨거운 열기에 식을 줄

몰라 오늘도 이 밤 하얗게 세우네


지난 젊은 날 사막의 신기루처럼

허상에 메이지 않고 앞만 봤음에


돌이켜 보니 그 또한 은혜중에

은혜였음을 고백하는 아침이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568 시 비밀의 화원 [1] 오애숙 2016-05-10 1174 1
567 시 이 아침에 [1] 오애숙 2016-05-10 1085  
566 시 (작)나 이른 아침에 일어나 [1] 오애숙 2016-05-10 1432 1
565 시 나 내님 향그럼에 슬어(시) [2] 오애숙 2016-05-10 1705  
564 시 현실의 시학(시) [1] 오애숙 2016-05-10 1323  
563 시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5-10 2477  
562 시 내 안에 그가 있어 오애숙 2016-05-10 1223 1
561 시 어떤 상황이 온다해도 오애숙 2016-05-10 2390 1
560 시 점검 오애숙 2016-05-10 3209  
559 시 희망의 아침 오애숙 2016-05-10 1049  
» 시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5-10 985  
557 시 글쓰기 시학2(시) 오애숙 2016-05-09 977 1
556 시 안경 오애숙 2016-05-09 1805  
555 시 생각 오애숙 2016-05-08 1645  
554 시 이상 야릇한 것 오애숙 2016-05-08 1805  
553 시 꽃비 2(시) [1] 오애숙 2016-05-08 2204  
552 시 매지구름 [1] 오애숙 2016-05-08 1265 1
551 시 날개 오애숙 2016-05-07 1942  
550 시 아직 젊기에 오애숙 2016-05-07 945 1
549 시 무제 오애숙 2016-05-07 1919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27
어제 조회수:
65
전체 조회수:
3,121,701

오늘 방문수:
24
어제 방문수:
51
전체 방문수:
996,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