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화원

조회 수 1174 추천 수 1 2016.05.10 11:54:24

비밀의 화원 

                                                                    은파 오 애 숙
처음 내가 
그녀를 봤을 땐 
척박한 
불모의 가슴이었지 

그땐 덩그란히 
대 저택이 
그녀로 인해 망가진다 
심연이 울었지 

언제부턴가 
척박한 그녀의 가슴에 
가라지가 뽑히고 
장미 무궁화…. 심어졌지 


계절마다 
꽃이 곱게 피어나 
향그러운 저택만들었네 
이름 모를 
한 사람으로 의해

오애숙

2016.05.10 11:55:07
*.3.228.204

작 노트:


시간을 잘못 생각하여 
아들이 학교를 지각하기 일보직전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눈이 가는 곳이 있었습니다 
온통 수십 종류의 꽃들로 가득한 곳입니다 

제가 처음봤던 3년 전에 그곳은 
잡초만 무성했던 곳이었지요 
하지만 일 년 전부터 그곳에 한 그루씩 심어져 
지금은 오색 무지개 동산을 만들었습니다. 

마치 35년전 주님이 불모의 땅이던 
저의 마음에 오셔서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사 
오직 주님의 향그러움으로 온통 채워가듯…. 
저의 눈이 집어내는 순간이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 비밀의 화원 [1] 오애숙 2016-05-10 1174 1
567 이 아침에 [1] 오애숙 2016-05-10 1085  
566 (작)나 이른 아침에 일어나 [1] 오애숙 2016-05-10 1432 1
565 나 내님 향그럼에 슬어(시) [2] 오애숙 2016-05-10 1705  
564 현실의 시학(시) [1] 오애숙 2016-05-10 1323  
563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5-10 2477  
562 내 안에 그가 있어 오애숙 2016-05-10 1223 1
561 어떤 상황이 온다해도 오애숙 2016-05-10 2390 1
560 점검 오애숙 2016-05-10 3209  
559 희망의 아침 오애숙 2016-05-10 1049  
558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5-10 985  
557 글쓰기 시학2(시) 오애숙 2016-05-09 977 1
556 안경 오애숙 2016-05-09 1805  
555 생각 오애숙 2016-05-08 1645  
554 이상 야릇한 것 오애숙 2016-05-08 1805  
553 꽃비 2(시) [1] 오애숙 2016-05-08 2204  
552 매지구름 [1] 오애숙 2016-05-08 1265 1
551 날개 오애숙 2016-05-07 1942  
550 아직 젊기에 오애숙 2016-05-07 945 1
549 무제 오애숙 2016-05-07 191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7
어제 조회수:
65
전체 조회수:
3,121,701

오늘 방문수:
24
어제 방문수:
51
전체 방문수:
996,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