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은파 오애숙
거친 세파에 갈대 처럼 휘날려도
꺽이지 않으련만 더러는 꺽이네
폭풍이 불어도 뽑히지 않는 풀잎
그 뿌리의 근원 키 큰 나무 아니네
거센 세파에 있는 아들 보고 있네
누구나 격는 사춘기나 억세게 살길
창세로 이어지는 어둠 뚫고 일어나
창공에 나르샤하길 무릎꿇고 기도하네
내 영이 주를 찬양 합니다
은파
1
내 영이 주를 찬양 합니다 이른 아침 동이 터 올 때부터
해질녘 침상에 누워 깰 때까지 나의 주는 나의 구원이고
나의 반석 되시며 노래이심에 내 영이 주를 찬양 합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홀로 영광 받으실 나의 주님께
2
내 영이 주를 찬양 합니다 곱게 피어나는 꽃향기 속에서
주의 거룩함 내 삶에 임하길 온 마음과 정성 다하여 내가
나의 여호와 하나님 임재 속에 내 영이 주를 찬양 합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홀로 영광 받으실 나의 주님께
3
내 영이 주를 찬양 합니다 잿빛하늘이 어둔 그늘 만드나
빛 되신 예수보혈 능력으로 어둠이긴 십자가 그 사랑이
나의 죄를 대신 속량하셨으니 내 영이 주를 찬양 합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홀로 영광 받으실 나의 주님께
내가 사는 동안
은파
1절
내가 사는 동안
남을 위해 살아간 세월
손꼽아 헤아려 보나
열 손가락 그대로 있어
쥐구멍 찾기에 바빠
한숨 한 번 크게 쉬고
옆을 처다 봅니다
2절
내가 사는 동안
찾아낸 수많고 많은 일
쟁여 쌓고 싸놓아
숨이 턱턱 막히어
가슴에서 목까지 눌리나
이제라도 나를 지으신
내 주 바라봅니다
3절
내가 사는 동안
주의 능하심 찬양하며
나 도움 받으리니
광활한 대지에서나
황사 이는 사막에서
견고한 심지 되신 내주
나 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