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자카란다
은파 오애숙
계절이 바뀌면 마음도 바뀌는 가
봄날의 상큼한 물결 찾을 길 없다
한낮의 열돔꽃 화마 되어 모두를
삼키려 입 벌리는 8월 숨 쉬기조차
버거워 낙조에 휩싸인 까닭이런가
이른 아침 금싸라기 햇살 찬란함에
갈맷빛 녹아도 정오되기 전 돌변한
화마가 숨통 까지 조여들게 하여도
보랏빛 자카란다 향의 화사한 행복
가슴으로 물결쳐 휘날리고 있구려
늘 6월 경에 피더니 코로나 팬데믹에
실의에 빳지 말라 배려인가 푸른 구름
희망참의 뭉게구름 피어 미소 하는가
자카란다 숲에 눈 지그시 감고 있으니
네 향그런 내음에 신선놀음 따로 없구려
은파 오애숙
계절이 바뀌면 마음도 바뀌는 가
봄날의 상큼한 물결 찾을 길 없다
한낮의 열돔꽃 화마 되어 모두를
삼키려 입 벌리는 8월 숨 쉬기조차
버거워 낙조에 휩싸인 까닭이런가
이른 아침 금싸라기 햇살 찬란함에
갈맷빛 녹아도 정오되기 전 돌변한
화마가 숨통 까지 조여들게 하여도
보랏빛 자카란다 향의 화사한 행복
가슴으로 물결쳐 휘날리고 있구려
늘 6월 경에 피더니 코로나 팬데믹에
실의에 빳지 말라 배려인가 푸른 구름
희망참의 뭉게구름 피어 미소 하는가
자카란다 숲에 눈 지그시 감고 있으니
네 향그런 내음에 신선놀음 따로 없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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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시작노트
8월의 자카란다
은파 오애숙
계절이 바뀌면
마음도 바뀌는가
싱그럽던 자카란다
마음에서 떠난 것인지
작열하는 태양광에
범벅된 8월의 보랏물결
갈맷빛에 녹아들어
숨통까지 조여 오나
우거진 자카란다 숲
눈 지그시 감고 있으니
향그러운 꽃내음에
신선놀음 따로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