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길목에서
은파 오애숙
봄바람일 때 그리움
다시 가슴에서 오롯이
봄날의 향그러움 되어
피어오르는 추억의 거리
벚꽃 휘날리던 그 거리
여의도 가로수 길에서
그대와 함께 시간에 슬어
휘파람 불던 청춘의 거리
소슬바람 휘날릴 때
우린 약속이라도 한 듯
서로의 길 낙엽 따라
아무렇지 않게 갔었지
바람이 몇 차례 할퀴고 간
추억의 바람 등지고 가버린
타향의 봄바람에 스며오는
그대 향 휘날려 피어나는 봄
가물가물 다가오다 또렷이
배롱나무 가로수길 흐트러진
꽃잎 속에 맘속에 피어나는
분홍빛에 슬어 울 넘는 물결
-----------------------------------------------------------------------------------------------
http://www.poemlove.co.kr/bbs/board.php?bo_table=tb01&wr_id=231045&sca=&sfl=wr_1&stx=%C0%BA%C6%C4+%BF%C0%BE%D6%BC%F7&page=6
한 번 더 퇴고 한 시! 이 곳에 등록 되어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추억의 길목에서
은파 오애숙
봄바람 사뿐이 가슴에
슬어 그리움 일렁일때
그 옛날 봄날의 향그럼
오롯이 피어오르는 맘
벚꽃 향그럼 휘날리던
여의도 가로수 길에서
그대의 시간에 슬어던
청춘의 휘파람 그 거리
소슬바람 휘날려 올 때
우린 약속이라도 한 듯
낙엽 따라 서로의 길로
아무렇지 않게 갔었지
바람 몇 차례 할퀴고
추억의 바람 등지고 간
타향의 봄바람에 스미어
그대 향기 피어나는 봄
또렷이 배롱나무 가로수
흐트러진 꽃잎 사이사이
분홍빛에 슬어 울 넘네
그리움의 가로수 물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