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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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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이 속 빛(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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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35
추천 수
1
2017.04.26 15:56:43
오애숙
*.234.231.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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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이 속 빛
은파
나 해넘이 속에 있습니다
내 아직 황홀한 들녘이 좋아
그 빛에 내가 매료 되어
서성이며 맴돌고 있습니다
나 미련하여 곧 어둠 덮쳐와
맹수가 날 집어 삼키는
들녘 한 가운데 서 있습니다
갈 바 알지 못해 길 잃어버린
한 마리 어린양 된 내게
그님 목자로 오시었습니다
그님만이 참 빛이라 깨닫고
눈물로 지난날 토해내어
꺼지지 않는 빛 속에 있습니다
나 이제 해넘이 속 빛입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오애숙
2017.04.26 15:58:37
*.234.231.166
정세일
17-04-16 06:29
사랑하는 당신이여
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그리움의 속도는
꽃이 피는 마음에
그렇게 느리고 때로는 빨라짐도
순결함의 기도에서
꽃들의 발걸음에
애태움의 시간에까지 걸어갈 때 알게 됩니다.
당신이 봄을 만드시고
봄의 노래의 이룸과
봄의 아늑함 그리고 평온함을
새롭게 만들어
이렇게 꿈이 있는 당신의 정원에서는
한 송이 꽃으로 있을지라도
어리지만 애태움을 깨달음으로 알게 됩니다.
당신의 그리움만을
초암
17-04-15 14:22
올려주신 시가 좋아서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저녘 노을 속의 슬픔 (수정)
詩 草岩 나상국
나는 보았네 ! 나는 보았어
떨어지는 낙엽속의
저녁 노을의 슬픔을
마지막 잎새
흔들리는 바람에 떨어져
나이테 하나 그리며
한 생을 여위어 가네
소리 없이 눈물지으며
긴 이별을 하네
나는 보았네 ! 나는 보았어
떨어지는 낙엽의
마지막 슬픈 몸부림
노을도 슬픈 듯
뜨거운 눈시울
붉게 하늘을 적시네
나는 보았네 ! 나는 보았어
바람이 휩쓸고 간 거리
뒹구는 낙엽 위로
가을도 서둘러 저물고 있네
잔뜩 움츠린 어깨에
내려앉은
저녁 노을 바람보다 빨리
자전거 페달에 매달려 가네
나는 보았네 ! 나는 보았어
강물에 빠진 산노을
색색이 곱게 물든 산을 오르내리며
물속에 비친 단풍 뒤에 숨어서
물고기와 숨바꼭질 하며
건져낼 시간도 없이
물에 떠내려가네
가을도 먼바다를 향해
깊이깊이 떠내려가네
편안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
오애숙
17-04-17 12:49
우주 삼라만상 속에서 시인의 발견 속에
시로 승화시킨 시향 속에 머무르며 음미하여 봅니다
저 역시 시인님의 시에 바람결로
떠 밀려가는 제 모습 곧추세워보며 수정 빛에 슬어
세월 속 낙조 타고 지나간 세월 돌아보네요
마지막 연에 "물속에 비친 단풍 뒤로
숨바꼭질하는 물고기 건져낼 시간 없이"라는 시구는
50세는 50마일로 60세는 60마일로 달리고 있음을
실감 나게 하는 시입니다
=제가 눈에 문제가 있어=
클릭하여 응축시켜 보았습니다.
========================
나는 보았네! 나는 보았어
떨어지는 낙엽 바람에 떨어져
나이테 하나 그리며 한 생 사위어 가고 있음을
소리 없이 이별의 슬픔 눈썹 적시어
떨어지는 낙엽의 마지막 슬픈 몸부림으로
노을도 슬픈 듯 뜨거운 눈시울 붉게 하늘 적시고
바람 휩쓸고 간 거리 뒹구는 낙엽 위로
가을도 서둘러 저물고 잔뜩 움츠린 어깨에 내려앉은
저녁노을 바람보다 빨리 자전거 페달에 매달려 가며
강물에 빠진 산 노을 곱게 물든 산 오르내리고
물속에 비친 단풍 뒤로 숨바꼭질하는 물고기 건져낼 시간 없이
가을도 낙조타고 먼바다 향해 떠내려가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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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아름다운 날에요
그리움의 속도는
꽃이 피는 마음에
그렇게 느리고 때로는 빨라짐도
순결함의 기도에서
꽃들의 발걸음에
애태움의 시간에까지 걸어갈 때 알게 됩니다.
당신이 봄을 만드시고
봄의 노래의 이룸과
봄의 아늑함 그리고 평온함을
새롭게 만들어
이렇게 꿈이 있는 당신의 정원에서는
한 송이 꽃으로 있을지라도
어리지만 애태움을 깨달음으로 알게 됩니다.
당신의 그리움만을
저녘 노을 속의 슬픔 (수정)
詩 草岩 나상국
나는 보았네 ! 나는 보았어
떨어지는 낙엽속의
저녁 노을의 슬픔을
마지막 잎새
흔들리는 바람에 떨어져
나이테 하나 그리며
한 생을 여위어 가네
소리 없이 눈물지으며
긴 이별을 하네
나는 보았네 ! 나는 보았어
떨어지는 낙엽의
마지막 슬픈 몸부림
노을도 슬픈 듯
뜨거운 눈시울
붉게 하늘을 적시네
나는 보았네 ! 나는 보았어
바람이 휩쓸고 간 거리
뒹구는 낙엽 위로
가을도 서둘러 저물고 있네
잔뜩 움츠린 어깨에
내려앉은
저녁 노을 바람보다 빨리
자전거 페달에 매달려 가네
나는 보았네 ! 나는 보았어
강물에 빠진 산노을
색색이 곱게 물든 산을 오르내리며
물속에 비친 단풍 뒤에 숨어서
물고기와 숨바꼭질 하며
건져낼 시간도 없이
물에 떠내려가네
가을도 먼바다를 향해
깊이깊이 떠내려가네
편안한 주말과 휴일 되세요.
우주 삼라만상 속에서 시인의 발견 속에
시로 승화시킨 시향 속에 머무르며 음미하여 봅니다
저 역시 시인님의 시에 바람결로
떠 밀려가는 제 모습 곧추세워보며 수정 빛에 슬어
세월 속 낙조 타고 지나간 세월 돌아보네요
마지막 연에 "물속에 비친 단풍 뒤로
숨바꼭질하는 물고기 건져낼 시간 없이"라는 시구는
50세는 50마일로 60세는 60마일로 달리고 있음을
실감 나게 하는 시입니다
=제가 눈에 문제가 있어=
클릭하여 응축시켜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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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았네! 나는 보았어
떨어지는 낙엽 바람에 떨어져
나이테 하나 그리며 한 생 사위어 가고 있음을
소리 없이 이별의 슬픔 눈썹 적시어
떨어지는 낙엽의 마지막 슬픈 몸부림으로
노을도 슬픈 듯 뜨거운 눈시울 붉게 하늘 적시고
바람 휩쓸고 간 거리 뒹구는 낙엽 위로
가을도 서둘러 저물고 잔뜩 움츠린 어깨에 내려앉은
저녁노을 바람보다 빨리 자전거 페달에 매달려 가며
강물에 빠진 산 노을 곱게 물든 산 오르내리고
물속에 비친 단풍 뒤로 숨바꼭질하는 물고기 건져낼 시간 없이
가을도 낙조타고 먼바다 향해 떠내려가고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