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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은파 오애숙
야자수
우듬지 위에
보름달 뜰 때면
어린 시절
보얗게 피던
막내 얼굴 걸린다
방글방글
웃는 그 모습
지금도 어려있는 맘
지천명에
피어나는 건
세월따라 흘러갔기에
회 돌지 않는
그 그리움으로
달 그림자만 밟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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