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3월의 아침창

조회 수 1630 추천 수 0 2018.02.18 03:26:14

3월의 아침창 /은파 오애숙


잔설에 발 시려 동동이는데

나목에 새싹들 행진  이어지는 3월


아직 수액 활발하지 않는 시기인데

뿌리들 기지개 켜고 서로 살 비비며

언 땅 녹이며 길을 터 뻗어가고 있다


심술난 꽃샘 바람에  놀란 수양버들

여린 햇살 수양버들우듬지에서 슬어

반짝일 때 살랑이는 바람에 미소 한다


들판에서는 파란 보리 물결쳐 초록

파란하늘 초록들판에 물결치는 보리

3월 속에 희망을 휘파람 부는 노래다


파란 하늘 속  뭉게구름 사이에

유년의 그리움 일렁이는 삼월이다







오애숙

2018.02.18 03:32:26
*.175.56.26

3월의 아침창 /은파 오애숙


나목에 새싹들 행진  이어지나 

잔설에 발 시려 동동이는 3월이다

아직 수액 활발하지 않는 시기인데

뿌리들 기지개 켜고 서로 살 비비며

언 땅 녹이며 길을 터 뻗어가고 있다


심술난 꽃샘 바람에  놀란 수양버들

여린 햇살 수양버들우듬지에서 슬어

반짝일 때 살랑이는 바람에 미소 하나

들판에선 파란 보리 물결쳐 노래하고

파란하늘 초록들판에서 휘파람 분다


파란 하늘 속  뭉게구름 사이에

유년의 그리움 일렁이는 삼월이다











오애숙

2018.02.18 13:39:28
*.175.56.26

3월의 어느 날(봄 향기롬에 피어난 그리움)/은파 오애숙



언 산 잔설에 발 시려 동동이는데

나목에선 새싹들  행진하고있는 3월


잠에서 깬 수액의 합창 소리에

기지개 켜 뿌리들 서로 살 비비며

언땅 녹이어 길을 터 뻗어가고 있고

심술난 꽃샘바람에  놀랐던 버들가지

여린 햇살 수양버들우듬지에서 슬어

살랑이는 바람에 반짝이며 미소한다



초록물감 풀어 물결치는 보리싹  

휘파람불며 춤추는 에머란드빛 하늘

뭉게구름 사이 거룩한 희망의 속삭임

노래하고 있을 때 제 세상처럼 휘젓고

그애와 다니던 유년  맘 속 버들피리로

첫사랑이라고 그리움이 노래를 하네


그 어린시절 잠에서 깨어나서

첫사랑이라고  속삭이는  삼월입니다


이금자

2018.02.18 14:17:28
*.119.80.80

안녕하세요?  은파 선생님!!

오랫만입니다.   여긴 어제 밤에 눈이 엄청 많이 와서 제가 사진 찍어서 보내드렸습니다.

오늘 주일이라  보이스톡이 될 줄 알았는데.  전화를 안 받으시네요. 어깨는 좀 나아지셨나요?

오늘 선생님 방에 오랫만에 들어와서 시를 읽어 보니.  봄이 성큼 오는 느낌입니다.

이맘때 시골에서는 보리  밟기를 하지요.  언 땅이 녹기시작하면 보리순을  밟기위해 일꾼을 사곤하던

생각이 났습니다.  선생님의 시를 읽고요.  그때 그 시절이 몹시 그립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핸드폰으로 눈 사진 찍어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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