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어느 이른 아침

조회 수 560 추천 수 0 2018.02.27 14:15:28

7월의 어느 이른 아침/은파 오애숙

 

 

이른 아침 식탁에 앉아 한잔의 커피를 마실 때

갈맷빛 물결로 손짓하여 파르라니 날개치는 뜰에

한 마리 나비 7월의 뜰에서 자유롭게 날개 펴서

날아가고프나 아직 날개 무거고 버거워 꿈이련가

 

심연 근심의 음예공간 짓눌려 심한 갈증 만들고

삶에 한 송이 꽃 피우려 숨죽이고 그저 푸득이는

날개사이로 잡으던 오색 찬란한 그 무지개 향연

태평양 훨~훨 날아서 오색 무지개 위로 가고픈데

가로등의 쁘연 불빛인지 그저 꿈의 긴 여행이련가

 

거센 파도 일렁인 바다 날갯깃 활짝 펴 비상하나

끝없는 목마름에 사윈 들 7월의 들판에 목줄잡아

끊임없는 갈증 채우지 못해 흘러 보내지 못한 한

속울음 바다위 동동 떠 눈먼자에게 고한 아침이다

 

 

이른 아침 식탁에 앉아

한잔의 커피를 마실 때

갈맷빛 물결로 손짓하여

파르라니 날개치는 뜰에

날개 펴는 한 마리 나비

 

7월의 뜰에서 자유롭게

날아가고프나 아직 날개

무거고 버거워 꿈이련가

심연에 근심의 음예공간

짓눌려 심한 갈증 만든다

 

삶에 한 송이 꽃 피우려

숨죽이고 그저 푸득이는

날개사이로 잡으려 했던

오색 찬란한 무지개 향연

가로등의 쁘연 불빛인지

 

가슴 여는 꿈의 긴 여행

태평양을 훨~훨 날아서

오색 무지개 위로 가고파

거센 파도 일렁이는 바다

날갯 깃 활짝 펴 비상하나

 

 

끝없는 목마름에 사위 들

7월의 들판속에 목줄잡아

끊임없는 갈증 채우지 못해

흘러 보내지 못한 맺힌 한

속울음 바다위로 동동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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