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창가에 서서



                           은파 오애숙


봄이 동토의 

시린겨울 언저리에

살포시 내려 앉아

생명을 깨울 때


쉼 없이 달리다

시간의 쳇바퀴에서

톱니 바퀴 사이 사이

엇박자로 갔어도


그저 앞만 보며

회색 도시 밀폐된 공간

부러진 날개 움켜 잡고

쉼 없이 달리지


파아란 날개

어깨에 달기 전까진

시리디 시린 겨울인데도

몰랐고 알 수 없었네


3월의 봄비에

창문 활짝 열고 일어나

물결 치는 생명의 들판

보고서야 깨어났네


희망이 뭔지 

들녁에서 휘날려오는

향그러운 봄향기 속에

파아란물감 푼다


오애숙

2018.03.06 11:39:43
*.175.56.26

 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8-03-07 02:12     조회 : 116    
    · 3월 속에 피어나는 파란꿈
    ·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 출판연도(발표연도) : *
    · 출판사명 : *
3월 창가에 서서(3월 속에 피어나는 파란꿈) 



                                                        은파 오애숙 

봄이 동토의 시린 겨울 언저리에 
살포시 내려 앉아 생명 깨울 때도 
쉼 없이 달리다 시간의 쳇바퀴에서 
톱니 바퀴 사이 사이 엇박자로 갔지 

그저 앞만 보며 회색 도시 밀폐된 공간 
부러진 날개 움켜 잡고 쉼 없이 달리어 
파란날개 어깨에 달기 전까진 시린겨울 
시리디 시림도 전혀 몰랐고 알 수 없었네 

3월의 봄비에 창문 화~알짝 열고 일어나 
물결 치는 생명의 들판 보고서야 깨어났네 
희망이 뭔지 들에서 휘파람 불며 휘날리는 
그 향그러운 봄향기 속에 파아란물감 풀며

오애숙  18-03-07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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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속에 피어나는 파란 꿈(초고)/은파 오애숙 


봄이 동토의 
시린겨울 언저리에 
살포시 내려 앉아 
생명을 깨울 때 

쉼 없이 달리다 
시간의 쳇바퀴에서 
톱니 바퀴 사이 사이 
엇박자로 갔어도 

그저 앞만 보며 
회색 도시 밀폐된 공간 
부러진 날개 움켜 잡고 
쉼 없이 달렸지 

파아란 날개 
어깨에 달기 전까진 
시리디 시린 겨울인데도 
몰랐고 알 수 없었네 

3월의 봄비에 
창문 활짝 열고 일어나 
물결 치는 생명의 들판 
보고서야 깨어났네 

희망이 뭔지 
들녁에서 휘날려오는 
향그러운 봄향기 속에 
파아란물감 푼다
     
오애숙  18-03-07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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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노트 

가끔 나만의 공간, 나만의 세계에서 
내 꿈을 펼치려다 그것이 겨울인지 
사윈 들녘인지도 때론 분별 못한다 

고개 펴 좌우 보며 비로소 우물 안에서 
바라보는 파란하늘 그 밑에서 허우적인 
모습 발견하고 서는 날개쳐 나르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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