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맑게 웃음 짓는 꽃처럼/은파
피는 꽃마다 향기로워요
꽃이 진정 아름다운 것은
자기의 사명을 다 감당하고
핍진한 그 꽃은 또 다른 선물
열매를 준비하고 떠나기에
진실로 멋진 일생입니다
우리 인생 아름답길 원해요
세상 여울목 네박자 희로애락
꽃처럼 자기 나름 대로의 삶에
휘날리고자 열망 갖고 달리던
그 모습이 얼마나 멋 있었나
해거름속에 생각해 봅니다
인생 서녘 참 아름다워요
회돌아보면 끊임없는 도전에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변모하려
철로의 레일처럼 앞만 보았었던
목표지향 주의 인생이라 싶어
그 하모니에 감사날개 펴요
생각 물꼬 튼 맘 아름다워요
꽃처럼 활짝 향기롬 휘날리며
마지막 소망날개 나비처럼 날아
내 모습 그대로 생그러움 속에서
해맑게 웃음짓는 꽃처럼 피어
백세 시대 달려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