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을 여는 한 편의 서정시 감상하며
심연의 사그랑 주머니에 삭히다 사위어간
그 실타레 가슴으로 쓸어 내려 봅니다.
================================
추억의 향그럼에 그리움 머무는
심연의 사랑 곱게 피어나는 물결
빛바랜 수채화 한장 오롯이 피네
사랑이란 이름 하얀 백사장 위에
남기었던 둘 만의 추억의 발자국
그시절 향하던 그 바다 달려간다
밀려오는 파도에 감춰 떠 내려간
연인들의 옛얘기 하얀 포말 속에
쓸려가 버린지 얼마나 되었는지
세월의 바다로 흘러가 희석되어
저 멀리 갔으련만 하얀 포말 되어
스믈스믈 스미네 흘러간 얘긴데....
누가 내게 아름다운 추억의 향기롬
말하련가 이아름다운 둘 만의 얘기
밤새 부서져 내리다 핀다 심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