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맞이

조회 수 192 추천 수 0 2018.09.11 01:18:45
청량감 넘치는 시향 속에서
가슴에 스미는 가을빛 향기로
심연에 슬은 쪽빛 함초로움

9월 길섶 어길 수 없는 계절
조석으로 선선한 바람 몰고 와
숨통 조금 트여줘 감사한 맘

올해 열돔의  화마 사람의 넋 
집어 삼키려 기승 부린 까닭에
널브러진 심신 허물어 뜨렸지

허나 하늘빛 청량감에 물들은
한 편의 청량감 넘치는 시향의
시종일관 올 곧게 나래 펼친 맘

아름들이 오곡의 물결 넘 노는
황금빛 물결 가슴에 스민 환희
기대하며 가을 맞는 맘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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