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오애숙 날짜 : 19-05-26 11:38 조회 : 1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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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물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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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시인) : 은파 오애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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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집명 : *http://kwaus.org/asoh/asO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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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연도(발표연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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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명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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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물결
은파 오애숙
날마다 한가지씩 아침에 맛보던 맛 사랑의 손맛으로 해냈던 엄마 손맛 어즈버 세월의 강물 사이사이 추억들
그리운 오월 팔일 가슴에 물결치며 내게로 엄마사랑 꽃피워 자녀에게 향하는 사랑의 맛들 곱게곱게 피누나 |
그리움이 빗물처럼 흘러내려요/은파 오애숙
오월이 되면 그리움 피어난다. 5월은 가정의 달이기에
내 아이들에게 미비했던 사랑의 반성속에 크로즈업되는
어머니의 사랑이 가슴으로 물결쳐 흘러 내리고 있다.
어머닌 하루도 걸르지 않고 시간 맞춰 내 음식만 따로
준비하셨던 기억이다. 사랑이 없었다면 결코 할 수 없다.
나는 자주 아이들에게 제과점에서 빵 사와 대신하곤했다.
어느 날 갑자기 큰 아들이 이젠 이 빵 가기고선 배가고파요.
그때서야 소스라치게 놀라면 그렇치! 아들이 벌써 컸구나
세살 먹은 아이가 아니지! 자성의 반성이 가슴에 물결친다
그 옛날 어머닌 늘 내게 사랑으로 시간 맞춰 음식을 만들어
도착하면 음식을 차려 놨는데... 그 사랑의 물결이 내아이가
꽂아준 빠알간 카네이션속에서 피어나며 내 엄마의 손맛을
생각하며 구수한 된장 찌게를 끓이고 있다. 사랑의 물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