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화 피네/은파
오애숙 0 93 04.03 11:57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kwaus.org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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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화 피네/은파 오애숙
나목의 꽃봉오리 포로롱 알을 깨고
새봄의 향그럼에 날개 펴 푸득이며
순백의 아름다움을 고고하게 고하누
겨울은 시샘으로 목련꽃 미소하면
아쉬워 꽃샘 바람 일으켜 호심탐탐
잔인한 4월 만들어 몰고가누 늪속에
한겨울 모진풍파 견디고 핀 목련화
첫날밤 기다리는 눈부신 아름다운
신부의 순백의 미로 자태 뿜어 내건만
올 봄엔 우리 모둘 코로나 바이러스
목련꽃 불 밝히면 새꿈에 불키는데
어둠을 움켜잡고서 제세상을 만드나
검푸른 서슬퍼런 그림자 흑암속에
아무리 몰고가도 당당히 어깨 펴고
목련화 화알짝 피어 웃음 선사 하리라
나목의 꽃봉오리 포로롱 알을 깨고
새봄의 향그럼에 날개 펴 푸득이며
순백의 아름다움을 고고하게 고하누
겨울은 시샘으로 목련꽃 미소하면
아쉬워 꽃샘 바람 일으켜 호심탐탐
잔인한 4월 만들어 몰고가누 늪속에
한겨울 모진풍파 견디고 핀 목련화
첫날밤 기다리는 눈부신 아름다운
신부의 순백의 미로 자태 뿜어 내건만
올 봄엔 우리 모둘 코로나 바이러스
목련꽃 불 밝히면 새꿈에 불키는데
어둠을 움켜잡고서 제세상을 만드나
검푸른 서슬퍼런 그림자 흑암속에
아무리 몰고가도 당당히 어깨 펴고
목련화 화알짝 피어 웃음 선사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