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부신 봄들판에서/은파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Kwaus,org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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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부신 봄들판에서
은파 오애숙
한겨울 긴 동면에 눈 부신 새봄인데
강남에 갔던 제비 제 집 잘 찾아 와서
짝짓고 제 새끼 낳아 잘 키우고 있건만
앞마당 병아리들 새봄의 향기속에
종종종 엄마따라 즐기는 봄이건만
아직도 잠에서 깨어 나지 못한 모양새
봄햇살 눈 부시게 날 향해 비추는데
아직도 코로나의 전염병 움켜잡아
새봄의 주인 행세로 오도가도 못하우
들판엔 눈부시게 자기들 색체 갖고
꽃들이 만발하여 꽃향기 휘나리며
새봄이 돌아왔다고 나팔불고 있건만
은파 오애숙
한겨울 긴 동면에 눈 부신 새봄인데
강남에 갔던 제비 제 집 잘 찾아 와서
짝짓고 제 새끼 낳아 잘 키우고 있건만
앞마당 병아리들 새봄의 향기속에
종종종 엄마따라 즐기는 봄이건만
아직도 잠에서 깨어 나지 못한 모양새
봄햇살 눈 부시게 날 향해 비추는데
아직도 코로나의 전염병 움켜잡아
새봄의 주인 행세로 오도가도 못하우
들판엔 눈부시게 자기들 색체 갖고
꽃들이 만발하여 꽃향기 휘나리며
새봄이 돌아왔다고 나팔불고 있건만
새봄이 돌아왔다고 나팔불고 있건만
눈 부신 봄/은파
봄향기 휘날려
눈 부신 봄이나
한겨울 동면이
너무 긴 탓인지
강남 갔던 제비
제 집 찾아 와서
제새끼 잘 키우고
앞마당의 병아리
봄이 왔다고 종종
돌아 다니고 있어
아직도 잠에서
깨어 나지 못한
토끼가 된 모양새
봄햇살 눈 부시게
날 향해 비추는데
아직 한밤중이라
자라목이 되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