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들판에 피어난 아이리스/은파
그 옛날 이탈리아
귀족의 딸인 그녀에게
여왕처럼 떠받들었지만
누구에게나 상냥했으면
가난한 이웃을 도와주었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속에
아름다운 사랑의 향그러움
가슴에 슬어 보고픈 맘으로
네 향기에 취해보노라니
오월 하늘빛 청아함으로
가슴에 너울 쓰고 살아가면
달코롬한 사랑의 향기 휘날려
얼마나 멋지고 아름다운 걸까
보랏빛의 신비로움이 가슴으로
살포시 다가와 물결치는 까닭에
누군가에게 사랑의 메세지 한 통
휘날리어 올 것만 같기에 행운을
상징하고 있으나 금방 시들해져
향수로 만들어 사용한다하니
아쉬운 물결 일렁이네요
사랑을 그대 품속에
피어나게 하려 함인가
무지개여신 답게 사랑을
다스리려 만인에게 선사해
5월 속에 휘날리고 있는가
하루밖에 꽃 피우지 않아
더욱 귀하고 신비로운 꽃
오늘따라 너의 청아함에
내 안에 눈이 가는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