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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사용 실태

우리말 사용 실태 레포트-흔히 잘못 쓰는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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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29.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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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리말의 오염 실태

 

㈀흔히 잘못 쓰는 표현

 

1)~같습니다 :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말할 수 있는데도, 우물쭈물 얼버무려 버리는 경우이다. 웃어른 앞에서 겸양을 미덕으로 여겨온 가치 기준때문에 이런 말을 쓰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습관적으로 불분명하게 표현하는 것은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다.

 

2)~해서 죽겠다. 미치겠다. : 이러한 표현들은 지나치게 과장된 표현들이다. 이러한 말은 신뢰가 없이 느껴지고 설득력이 없어보인다. 그래서 오히려 거짓이나 가식으로 느껴질 정도의 표현들이 많다.

 

3)저희나라 : 저희는 원래 우리를 겸손하게 이르는 말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주권국가다. 대내적으로는 최고의 존재이고, 대외적으로는 독립적이고 유일한 존재이다. 대한민국을 낮추는 지나친 겸양을 보일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당당한 ‘우리나라’가 훨씬 좋다.

 

4)분별없이 쓰고 있는 호칭 : ①남편아빠, 시아빠:설명을 않해도 알 수 있을만큼 우리에게 흔히 일반화된 내용이다. 요즘 부부들 사이에서 흔히 이런 말들이 쓰인다. 부부 관계가 예전과 다른 동등한 관계로 가고 있다는 뜻일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까운 사이일수록 기본적인 예의도 지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②삼촌, 고모:실제로는 아이들이 고모나 삼촌에게 써야 할 호칭들이다. 그러나 요즘은 형수가 시동생, 시누이에게 이런 말들을 쓰게 된다. 이또한 앞의 예와 마찬가지로 맞지 않는 표현인 것이다.

 

5)향년 : 남의 자기 아버지의 나이를 물었을 때 우리는 흔히 “향년 -이십니다.”라는 말을 자주 쓰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아주 잘못된 표현이다. 향년이라는 말은 죽은 사람에게나 쓰는 말이다.

 

6)으악새 : 노래 가사 중에 이런 말이 있다.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오해를 사기 딱 좋은 구절이다. 으악새는 가을에 우는 새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으악새는 새가 아니다. 으악새는 억새풀의 사투리인 것이다.

7)육십다섯살 : 흔히 오십여섯이니 육십다섯이니 하는 말들을 많이 쓴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십, 이십, 삼십, 사십은 한자어이고 하나, 둘, 셋, 넷은 토박이말이다. 그러므로 십자리에는 한자어를 쓰고, 단자리에는 토박이말을 써서 수 표현을 하는 것은 잘못이다.

8)장본인 : 얼마전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난 적이 있었다. ‘미담의 장본인’ 또 ‘평생 모은 재산을 장학금으로 내놓으신 화제의 장본인께서 직접 이 자리에 나오셨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본인이란 말을 이같이 함부로 쓰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다. 이 말은 아주 좋지 않은 뜻을 가진 말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장본인은 대부분의 사전에서 주된 뜻으로 ‘못된 일을 빚어낸 주동물이나 주모자, 또는 괴수’로 풀이하고 있다.

 

9)넘보다 : 우리는 흔히 ‘탐내다, 욕심을 부리다, 갖고 싶어하다’의 뜻으로 넘보다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그러나 이 말의 실제 뜻은 ‘업신여겨 낮춰보다, 즉 깔보다, 얕보다와 거의 같은 뜻을 지닌 말이다. 그러므로 흔히 말하는 우승을 넘보다라는 표현도 잘못된 표현이다.

 

10)똑 같다 : 같다는 표현을 쓸 때 꼭 같다 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를 보게 된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표현이다. ‘똑’ 과 ‘꼭’에 대해서 알아보면 먼저 ‘똑’은 ‘아주 틀림없이’라는 의미를 가진말로, 이 말 뒤에는 일반적으로 사물의 성질과 모양, 존재의 어떠함을 나타내는 말이 온다. 다음으로 ‘꼭’은 어김이나 빈틈없이라는 의미를 가진말로, 이 말 뒤에는 보통 행위나 움직임을 나탸내는 말이 온다.

 

11)O,X : ①X:가위표, 가새표, 가께표, 엑스표, 곱셈표 중 어떤것이 맞는 표현일까?먼저 가께표는 일어의 곱하다라는 말에서 나온 표현이므로 옳지 않다. 그러면 곱셈표도 좋은 말이 아니다. 엑스표로 읽는 것도 잘못이다. X와 모양이 비슷하기 때문에 엑스표라고 읽는 사람이 많지만, 엄밀하게 따져보면 두 단어는 형태와 의미가 모두 다른 말이다. 결국 가위표와 가새표만 남는다. 그런데 가위표란 말은 뜻은 가새표와 같지만 표준어가 아니다. 그러므로 정답은 가새표이다. ②O:O도 아니고 수학에서 ZERO의 의미인 0도 아니다. 단지 ‘맞다 바르다’는 표시일 뿐이다. 따라서 동그라미표로 읽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12)생선장사와 생선장수 : 장사라는 단어의 원래의 뜻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이득을 얻기 위해 물건을 팔거나 사거나 하는 상행위를 이르는 말이지, 사람을 지칭하는 말은 아니다. 그런데 일상언어에서는 장사를 상행위를 하는 사람, 즉 장수의 뜻으로 널리 쓰고 있다. 그러므로 생선 장수가 맞다.

 

13)목욕재배와 목욕재계 : 언제부터인지 알 수는 없으나 목욕재배라는 신조어가 심심찮게 쓰이고 있다. 沐浴齋戒, 즉 종교적 의식에서 목욕을 하고 몸가짐을 깨끗하게 하는 일을 말하는 목욕재계라는 한자어는 있어도 목욕재배라는 한자어는 없다. 목욕재배를 목욕을 한 후 두번 절하는 것, 즉 再拜하는 것을 이르는 말이라고 억지로 우긴다면 어쩔 도리가 없지만, 목욕재계의 의미로 쓰는 것은 잘못이다.

 

14)껍질과 껍데기 :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껍질과 껍데기를 흔히 잘 섞어 쓴다. 그러나 껍질과 껍데기는 엄연히 다른 뜻을 가지고 있다. 껍질은 딱딱하지 않고 무른, 즉 단단하지 않고 여린 물체와 한 살이 되어 전체를 싸고 있는 물질의 켜를 말한다. 반면 껍데기는 달걀, 조개나 단단한 가실 등의 겉을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이나 속에 든 것을 빼내고 겉만 남은 것을 말한다.

 

15)괴나리봇짐과 개나리봇짐 : TV나 영화의 역사물에서 나그네가 지고 다니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흔히 개나리 봇짐이란 말을 많이 쓰게 된다. 그러나 이는 올바른 표현이 아니고 표준어는 괴나리 봇짐이다.

 

16)낯설은 타향땅 : ‘설레이는 마음을 겨우 진정했습니다’. ‘낯설은 타향땅에서 산 지가 30년입니다.’ 위의 줄친 표현들은 바른 표현이 아니다. 불필요한 말을 덧붙여 쓴 표현들을 예로 든 것이다. 표준어에 불필요한 음운을 첨가하는 이유 중의 가장 큰 이유는 음운간의 충돌을 피해 발음을 좀 더 쉽게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따라서 위의 설레이는은 설레는으로 그리고 낯설은은 낯선으로 바뀌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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