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20151027022801003_P2.jpg

 

                                                                         독일서 반이슬람 시위 벌이는 기독교도들


종교가 있는 가정환경에서 자란 어린이들이 종교가 없는 집의 아이들보다 훨씬 더 이기적이고 베풀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앙심이 두터운 환경에서 자란 사람들이 더 이타적이고 관대할 것이라는 통념이 전혀 근거가 없다는 얘기다.

6일(현지시간) 유명 의학저널 '커런트 생물학'에는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팀이 캐나다, 중국, 요르단, 터키,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6개 나라의 5∼12세 어린이 1천170명을 대상으로 종교와 이타심·베품 등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를 분석한 논문이 실렸다.         

분석 대상 어린이의 24%는 기독교, 43%는 이슬람교의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27.6%는 특정 종교가 없는 집에서 자란 아이들로 분류됐다.

 

 

PAP20150928143001003_P2.jpg

 

                                                                                                 천주교 미사 집전하는 교황

 

연구팀은 우선 '이타심' 정도를 측정하고자 각각의 어린이들에게는 한명당 10개씩 아이들이 좋아하는 스티커를 갖게 한 뒤 '낯선' 주변의 어린이들에게 나눠주도록 했다.

또 '도덕성' 측정을 위해 한 어린이가 다른 사람과 우연히 또는 의도적으로 부딪히는 장면을 담은 애니매이션 동영상을 보도록 한 뒤 이들의 행동을 평가하도록 했다.

그러자 종교가 없는 집에서 자란 어린이들은 평균 4.1개의 스티커를 낯선 다른 어린이에게 나눠줬다.

반면에 종교적 환경에서 자란 어린이들의 타인에게 나눠준 스티커는 3.3개에 그쳤다. 종교별로는 이슬람교 가정의 아이들은 3.2개, 기독교 가정 아이들은 3.3개로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

 

PYH2011110101280034000_P2.jpg

 

                                                                                            기도하는 메카 순례자들

 

아울러 타인의 행동을 평가하는 도덕심 측정에서 종교가 있는 집의 아이들은 서로 부딪히는 행위에 대해 '잘못됐다'며 처벌해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와 이타심·도덕성 간의 이러한 역관계는 어린이의 나이가 많을수록 정도가 심했다. 즉 종교적 환경에서 자란 기간이 오래될 수록 부정적 영향의 정도가 강했다는 의미다.

앞서 2012년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UC버클리) 연구팀도 종교가 있는 사람일수록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타인에 대한 연민이나 동정심이 덜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현재 전 세계 인구 가운데 84%에 해당하는 58억 명은 특정 종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9543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33029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30529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50532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6445 5
490 둥지 틀고 알 낳는 공룡 확인..'조류 조상설' 뒷받침 file 웹관리자 2015-12-02 6553 2
489 세계 마약지도 공개돼---한국은 아직 청청국 file 웹관리자 2015-12-02 17246 1
488 동지엔 팥죽 file 웹관리자 2015-12-02 6374 1
487 운전자 없는 자동차 타고 달린 느낌요? file 웹관리자 2015-12-01 4503 2
486 일본, 말은 '고래 연구' 실상은 포경 재개----비난 가열 file 웹관리자 2015-12-01 5738 1
485 감자스낵 '주의보'.."포화지방량 1일 기준치 넘는 것도" 웹관리자 2015-11-24 4602 1
484 하늘서 떨어졌나 땅에서 솟았나, 청계 20어종 file 웹관리자 2015-11-20 5781 1
483 지구촌 오늘 [1] 강정실 2015-11-19 5891 1
482 커피 하루 3~5잔 마시면 3~7년 더 산다. file [1] 석송 2015-11-18 5809 3
481 알콜 중독치료제가 '에이즈'를 꼭집게처럼 찾아내 file 웹관리자 2015-11-17 5746 1
480 도축장에 팔린 서울대공원 동물들의 기구한 운명 file 웹관리자 2015-11-16 8408 1
479 인도네시아, 사형수 감시로 악어.호랑이 활용 검토 file 웹관리자 2015-11-16 15069 1
478 알코올 사용 장애, 남성은 감소하는데 여성은 증가… 왜? file 웹관리자 2015-11-15 4161 1
477 누가 도대체 왜? 멸종위기종 원숭이 도심서 또 발견 file 웹관리자 2015-11-13 5307 1
476 천 갈래 역사, 만 갈래 문화 '호기심 천국' 이스라엘 file [1] 웹관리자 2015-11-12 8883 1
475 별 헤는 가을, 밤하늘에 빛나는 보물찾기 file [1] 웹관리자 2015-11-11 10471 2
474 '누워있는 나부' 열띤 경매 file 강정실 2015-11-10 8510 3
» "종교있는 집 아이가 더 이기적이고 베풀지 않아" file 웹관리자 2015-11-07 3668 5
472 ‘충돌사회’ 브레이크가 고장났다 file 웹관리자 2015-11-06 4689 1
471 욱’ 시도 때도 없이 폭발하는 것도 병! file 웹관리자 2015-11-06 732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