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관

조회 수 331 추천 수 0 2021.08.18 08:32:14

수족관 / 청조 박은경

 

직사각형 커다란 어항을 만들었다

어울리지 않지만 조그만 구피네 집

물풀과 돌틈 사이로

숨바꼭질 하는 녀석들

 

아침이면 불 켜주고 먹이를 뿌려준면

요리조리 헤엄치며 잘도 받아 먹는다

숫컷의 멋진 춤사위

배 빵빵 힘든 암컷

 

뱃속에서 부화시켜 난태생하는 구피

운이 좋아 출산 장면 직접 목격하던 날

까만 눈 투명한 몸매

몇마리나 살아남을까

 

어디에서 놀고있나 한참동안 찾아본다

천상에서 우릴 보면 이정도로 작을거야

물의 별 지구 안에서

알콩달콩 사는 우리들


이금자

2021.08.20 12:16:20
*.147.165.102

구피가 새끼를 낳기 전에 다른 어항에 물 받아놓았다가  새끼만 조리로 ( 물고기만 잡는 조리를 팝니다 )

건저내서 따로 키우면 모두 살수 있지요.  그냥 놔두면 어미는 새끼들을 모두 삼켜버립니다

크게 자라면 어미랑 한 어항에 넣어두면 잘 살고 새끼도 잘 낳지요.

박은경

2021.08.20 19:30:09
*.90.141.135

네,,,지금은 어항 없어요

오래전에 키우던 일이 생각나서 쓴 거랍니다

집이란 주제로 글을 쓰다가 새집 물고기집 다 나오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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