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가 2천년 된 3m 높이의 사자상 파괴

조회 수 4461 추천 수 1 2015.07.03 08:31:30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시리아 팔미라 고대유적지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2천년 된 3m 높이의 사자상을 파괴했다.

 

AAcu3bB.jpg

 

AF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은 마문 압델카림 시리아 문화재청장을 인용해 IS가 지난달 27일 팔미라 박물관 앞에 서 있던 '알랏의 사자상'을 부쉈다고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o-DEFAULT-570.jpg

 

                                                                              -파괴되기 전의  사자상


이슬람교 이전에 숭배되던 아랍 여신 알랏의 이름을 딴 이 사자상은 기원전 1세기에 지어진 높이 3m, 무게 15t의 대형 유물이다. 이는 지금까지 파괴된 팔미라 고대유적 중 가장 가치가 큰 것이라고 압델카림 청장은 말했다.

그는 사자상 파괴를 우려해 주변에 금속판과 모래주머니를 둘러뒀으나 소용없었다면서 IS가 사자상을 파괴할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2천년 된 팔미라 사자상도 IS 손에 무참히 파괴© 연합뉴스 2천년 된 팔미라 사자상도 IS 손에 무참히 파괴
IS는 지난 5월 팔미라를 장악한 뒤 고대유물을 파괴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유적 대부분이 온전한 상태다. 박물관 내 문화재 상당수는 IS가 당도하기 전에 다른 곳으로 옮겨졌다.

IS는 팔미라에서 최근 고대묘지 몇 군데를 파괴했으며 2일에는 IS 대원들이 팔미라에서 가져온 조각상들을 부수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압델카림 청장은 "영상 속 조각상들은 팔미라 고대묘지에서 없어진 8개의 조각상으로 보인다"면서 "되찾을 수가 없기 때문에 파괴가 도난보다 나쁘다"고 말했다.

IS는 조각상이나 묘지를 우상숭배로 여겨 시리아와 이라크 장악지에서 무수한 유물을 파괴해왔다.


이훤

2015.07.03 18:51:25
*.182.57.183

문화적 가치마저 외면하고 무분별하게 파괴를 일삼는군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8441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30669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8166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8253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809 5
349 남산에서 동대문, 그 많던 성돌은 어디로 갔을까 file [1] 웹관리자 2015-07-11 5573 2
348 "피부관리 습관·자신감·노화 공포증 극복이 핵심" file 웹관리자 2015-07-10 4947 1
347 사랑방 글샘터 문학강의 file 웹관리자 2015-07-09 4990 1
346 붉은 화성, 푸른 노을 file 웹관리자 2015-07-09 5520 1
345 낭만의 도시 부산, 감성여행 file 웹관리자 2015-07-09 8976 5
344 제4회 UCLA 에세이대회 수상자 발표 file 웹관리자 2015-07-08 4633  
343 시와 시인, 21일 시 창작교실 웹관리자 2015-07-08 4756  
342 회수된 총기들 산더미 file 석송 2015-07-07 3873 1
341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file 정덕수 2015-07-06 3426 1
340 강원도 저수지서 ‘피라니아’ 발견···“관상용으로 키우다 버린 듯” file 석송 2015-07-04 4449 1
339 백제역사유적지 11번째 세계유산등재 file 석송 2015-07-04 3777 1
338 모래더미에 숨겨졌던 제주 소천굴 705m 발견 file 신성철 2015-07-03 4501 2
» IS가 2천년 된 3m 높이의 사자상 파괴 file [1] 석송 2015-07-03 4461 1
336 17기 평통위원 LA 173명 file [1] 석송 2015-07-03 7267 1
335 '노인케어’자격증 도전 file 웹관리자 2015-07-03 5891 1
334 멕시코만 기름유출 BP그룹 187억달러 벌금 file 웹관리자 2015-07-03 16120 1
333 부부 및 인간관계 증진 세미나 석송 2015-07-02 4698 2
332 백제 금동대향로 file [1] 웹관리자 2015-07-02 7721 2
331 간암 투병 복거일 '역사 속의 나그네' 25년 만에 완간 file 석송 2015-07-01 3797 4
330 욕실에 악어가 file 석송 2015-07-01 1119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