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시조: 만추 풍광의 사유

조회 수 238 추천 수 0 2021.11.08 21:13:31

 

 

만추 풍광의 사유

 

                                                                                은파 오애숙 

 

이 가을 술에 취해 비탈길 내려가며 

최고라 인생 예찬 하려는 만산홍엽 

마지막 피날레 속의 그대들이 멋지나

 

불현듯 추적추적 가을비 갈바람과 

버무린 만산홍엽 갈바를 알지 못해 

만신창 되어버렸나 이리저리 방황타 

 

이 가을 깊어가는 길섶에 멍울 되어 

심연에 불화산이 분노의 붉은 너울 

기필코 내장 태우매 진정 그대 아는가 

 

들숨과 날숨 사이 하늘빛 향그럼에 

숨 한 번 토해 내어 산야를 바라보매 

찬란한 그대 영광도 막 바리에 있구려

 

인생사 어찌 그리 빠르게 지나는가 

이가을 여울 빠른 물살을 뒤로한 채 

사선을 넘고 있기에 목 울음 차 오누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8438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30662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8155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8244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809 5
1868 [시]--------당신은 모르실 거야--2 오애숙 2021-11-09 285 1
1867 [시]----서정시: 동행/은파 오애숙 2021-11-09 237  
1866 [시]-------연시조 : 당신은 모르실 거야 [1] 오애숙 2021-11-09 264  
1865 [시]---이 가을, 또 하나의 그리움--------[SH] 오애숙 2021-11-09 237 1
1864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행시 박은경 2021-11-09 267  
1863 손주의 엉덩이 박은경 2021-11-09 279  
1862 [시]----인생고락간 사유(만추 풍광속의 사유) -- [SH] [1] 오애숙 2021-11-08 249  
» [시]-------연시조: 만추 풍광의 사유 오애숙 2021-11-08 238  
1860 [시]-----현대시:만추 풍광의 사유-------[SH] 오애숙 2021-11-08 210 1
1859 연시조/ 가을 호수 file [2] 박은경 2021-11-08 774 1
1858 [시]---시인의 정원, 사유의 날개/은파 [2] 오애숙 2021-11-07 269 1
1857 [시]---시인의 정원/은파 오애숙 2021-11-07 249  
1856 가을 들녘에서의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7 290  
1855 동백꽃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7 258  
1854 시]-----가을 바람 앞에 사유 오애숙 2021-11-07 239 1
1853 [시]--------저무는 길목에서 사유 오애숙 2021-11-07 248  
1852 해당화 곱게 필 때면/은파 오애숙 2021-11-07 226 1
1851 시---가을만 남기고 떠난 사랑/은파------[SH] 오애숙 2021-11-07 276 1
1850 한영 행시/ 우리가락[DIAMOND] [2] 박은경 2021-11-07 222  
1849 단시조/ 고향의 숨결 [2] 박은경 2021-11-07 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