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태로운 집/연시조

조회 수 136 추천 수 0 2021.08.17 06:52:13

위태로운 집/ 청조 박은경


게으른 주인 덕에
귀퉁이에 선 성탄 트리
하필이면 그 곳에
집을 지은 직박구리새
불안한 엄마새의 알품기
인기척에 날아간다


장기주차 트럭 위
집을 지은 멍청한 새
옆에 선 나무 위로
조심스레 옮겨주니
얼마 후 빈집 되었네
무사히 부화했나봐.0b9580f3089213bbc4040526e169c840b951307e.jpg

 

1719165440f0e93221fcd7ef1d9ed60ee375b07a.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42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74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42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82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25 5
423 중심성 망막염 file [3] 배원주 2022-02-25 291 1
422 ‘우리 시대의 지성’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별세 file [1] 웹담당관리자 2022-02-26 462 1
421 쌀밥 file [3] 정순옥 2022-02-28 220 1
420 바람 file [1] 이병호 2022-02-28 213 1
419 삼일절, 대숲 스쳐 지나가며 [2] 오애숙 2022-03-01 273 1
418 제비, 이젠 '봄의 전령' 아니다 file [1] 배원주 2022-03-02 257 1
417 수용성 비료와 물로 식물을 재배하는 수경재배기 개발 file 배원주 2022-03-04 355 1
416 인내 file 정순옥 2022-07-23 333 1
415 나는 네가 싫다 [2] 유진왕 2022-03-06 247 1
414 밍크·햄스터 이어 사슴… 사람에게 코로나 옮기는 동물이 는다 file [1] 배원주 2022-03-09 218 1
413 도시의 여름 [2] 이금자 2022-03-13 234 1
412 그린란드 바이킹이 500년 만에 사라진 이유 file 배원주 2022-03-26 239 1
411 번개가 하늘로 친다 file [1] 배원주 2022-04-03 238 1
410 마지막 기도 유진왕 2022-04-08 188 1
409 정보라 '저주 토끼' 美 대형 출판사 아셰트와 계약...15개국에 판권 판매 file 배원주 2022-04-14 188 1
408 신낙균 사진사 file 배원주 2022-04-19 310 1
407 차이콥스키 콩쿠르, 국제 무대서 퇴출 file 배원주 2022-04-20 266 1
406 인간의 다면성---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file 배원주 2022-04-20 238 1
405 지구상 단 한 마리…환상의 흰고래 미갈루 올해 첫 포착 file 배원주 2022-04-25 208 1
404 아프리카의 聖者 슈바이처, 의사 이전에 탁월한 바흐 연주가였다 file [1] 배원주 2022-04-26 24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