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피어나는 마음의 향수

조회 수 942 추천 수 0 2019.04.27 09:27:42

5월에 피어나는 마음의 향수


                                                                                              은파 오애숙 




5월의 하늘 속에 청아함 노래합니다 
뭉개구름 피어나는 이 아침, 동요가 메아리치고 있어 

잠시 휘파람 불며 콧노래로 흥얼거려봅니다 

"동구밭 과수원길 아카시아 꽃 피었습니다 ~" 

겨우내 숨 막히도록 집안에서만 있었기에 
오월이 되면 완연한 봄날 되어 산과 들로 삼삼오오 
관악산 허리까지 다녔던 기억 오롯이 떠 올라 그 시절이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계절입니다. 

지금 이역만리 타향 LA에서 살고 있기에 
그저 사시사철 아카시아 껌을 씹으며 향을 음미 해 
어린시절 그 향그러움 만끼하며 잎사귀로 가위바위 게임했던 
추억의 향기 달래보나 실제 아카시아꽃만 하겠나요 
허나 어린시절 향수 달랠 수 있어 감사한 마음 

LA 이곳에선 사시사철 정원만 잘 가꾸면 
오색무지게 정원 만나 볼 수 있는 기후라 행복 만끽하나 
아카시아는 좀처럼 볼 수 없어 5월만 되면 하얗게 핀 꽃물결속 
그 향그런 아쉬움의 물결 가슴에 일렁입니다 

다행히 LA에 살면서 늘 접하는 꽃 
만인의 연인이라 불리는 꽃을 거의 하루도 
빠짐 없이 마켙에서 늘 사시사철 접하는 장미꽃 보며 
포장지 잔뜩 사 놓고 만드는 꽃 

틈틈이 장미 꽃을 접어 급한 행사 때 
사용하기 위해 친밀한 관계를 갖다보니 향수도 
장미향을 구입 해 선물 하거나 사용하고 있어 
점점 장미 향에 매료 되어 가고 있네요 

또 하나 맘에 피어나는 게 있기에
늘 오월이 되면 봄날의 화사함으로 피어나 
빼 놓을 수 없는 건 5월의 신부!! 벌써 새신부인양 
두근 거려지는 맘 지인에게서 결혼 청첩장이 
서서히 날아 드는 계절의 여왕

우리네 인생사 여인들, 생애 한 번 밖에 
입지 말아야 할 하얀 드레스 생각만 하면 아직도 
그때 그 설레임! 살짝쿵 윙크하며 5월 속에 
청아함의 노래로 다가오는 아침입니다


SSI_20130909145047_V.jpg


오애숙

2019.04.27 09:50:43
*.175.56.26

5월/은파 오애숙




영혼 속에 피어나는

푸른 생명참의 환희


사윈 마디마디마다

생령의 바람 불어와

소망이 꿈틀거린다


처참했던 폐허 조차

파라란이 출렁이는

생명참의 꽉찬 바다


삶의 희망물결 샘 솟아 

용트름 하는 푸른 물결



761hADxrXDGbczYndyPcngQRYkkvryVPXrV5AOQz



 

오애숙

2019.04.27 10:13:52
*.175.56.26

5월의 희망 날개

                                                                            은파 오애숙 

초록별이 품어 낸 
사랑의 함성이런가 

들판이 온통 싱그런 
푸른 물결의 설레임 
5월의 향그럼 속에 
희망찬 젊음의 정기 

휘옹돌이 휘모라친들 
차오르는 파란 꿈있어
들숨과 날숨 사이사이 
품고서 달려가 보리 

 초록별이 품어 낸 
사랑의 함성 가지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1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6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1975 특별한 만남 file [1] 정순옥 2024-03-08 244 2
1974 오코이강에서 최고의 래프팅 file 웹담당관리자 2024-03-08 176 2
1973 밤 비(이금자 시인) file [1] 웹담당관리자 2023-12-31 376 2
1972 소녀의 눈물 file 정순옥 2023-11-22 132 2
1971 위하여 정순옥 2023-10-25 218 2
1970 집이란 내겐 file 유진왕 2022-06-03 180 2
1969 술에 열심이었던 헤밍웨이, 벼락같이 그가 이해됐다 file 배원주 2022-04-15 186 2
1968 영정사진 file 강정실 2022-09-28 587 2
1967 도시의 가을 [3] 이금자 2022-03-18 213 2
1966 이스터섬 거대 석상의 비밀, 로봇으로 풀었다 file [1] 배원주 2022-03-09 353 2
1965 빈손 file 정순옥 2022-09-28 189 2
1964 한글에 왜 띄어쓰기가 있습니까? file [1] 웹담당관리자 2022-02-27 5492 2
1963 건강한 신체 [2] 박은경 2022-01-17 188 2
1962 [행시] 겨울여자 [2] 박은경 2021-12-24 175 2
1961 비에 젖은 낙엽과 삼식이 file [4] 정순옥 2021-12-19 230 2
1960 자유시ㅡㅡ 김장. [4] 박은경 2021-11-17 337 2
1959 산담 file [2] 강정실 2021-11-10 869 2
1958 영한행시 번역/ ONLY FEW [2] 박은경 2021-10-31 126 2
1957 물레 타는 노인 (민속촌을 다녀와서 [4] 이금자 2021-07-27 190 2
1956 나팔꽃 file [5] 강정실 2021-07-09 41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