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조] 잡초

조회 수 163 추천 수 1 2020.08.16 17:51:20

117388915_10222856986548204_8846687392412706822_n[1].jpg

잡초/ 청조 박은경

모진 목숨 연명하려
무진 애를 다 써봐도

짓밟히고 뽑혀 나가
살 길이 막막하나

척박한

세상 탓하지 않고
순응하며 살아간다


박은경

2020.08.16 18:23:21
*.36.72.70

weeds/ Un Kyong Pak
 
 
Trying to live a life
even if the life's too hard
 
 
Trampled and pulled out
it's so hard to find a way
 
 
without blaming the barren world
live my life in compliance.
 
** 딸이 이해가 안 된다고 해서 영작해 봤어요
원문과 비교해 이해가 되는지 알고싶네요

 

권온자

2020.08.17 12:17:00
*.135.98.24

비오고 갠뒤 

가꾸고 거두지 않았는데도 

쑤욱쑤욱 웃자란 저희 농장 골칫거리

잡초녀석들...

이또한 생명력이 강한 모습 누구에 뒤질세랴 

약한 저는 잡초를 보며 두손 불끈 짚고 일어섭니다 

박시인님의 짧은 글속에 마음에 스치는 내용이 많아요.

박은경

2020.08.17 14:42:25
*.36.72.70

우리는 공감하는데 젊은 딸아이는 별로라네요 ㅎㅎ

뭐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별로인 사람도 있어야겠지요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권시인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26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5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13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63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16 5
2097 방화 [1] 유진왕 2021-05-22 64  
2096 [연시조] 그리운 부모님 박은경 2020-07-25 68 1
2095 축제의 꽃 퍼레이드/여름 이야기 박은경 2021-06-28 69  
2094 갓김치 [1] 유진왕 2021-05-22 71  
2093 비와 나뭇잎 박은경 2021-05-19 72 1
2092 여행지에서 박은경 2021-06-10 74  
2091 피마자 잎 [1] 유진왕 2021-05-25 76  
2090 반타작 산행/ 자유시 박은경 2021-10-01 76 1
2089 여름 놀이로 딱 좋아 박은경 2021-07-01 77  
2088 [짧은시] 수박--부제; 소리 박은경 2021-08-31 78  
2087 [디카시] 용무가 급해 file 박은경 2020-12-29 79 1
2086 무지개 박은경 2021-07-24 79  
2085 말씀 박은경 2020-10-26 80 1
2084 우리집은 비둘기집 file 박은경 2021-06-17 80  
2083 떡 값 [1] 유진왕 2021-05-19 80  
2082 아침 기도 [1] 유진왕 2021-05-26 80  
2081 기청 시인 file 웹담당관리자 2024-07-01 80 1
2080 아카시아 [2] 박은경 2021-06-11 81  
2079 남편의 첫 눈 박은경 2020-11-18 82 1
2078 손수건 2 박은경 2021-01-17 8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