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에 서서

조회 수 248 추천 수 1 2020.01.19 13:11:20

강 가에 서서/ 청조 박은경

 

봄이면 쑥과 냉이 가을엔 춤추는 갈대

논밭에 생명 주고 동물들도 힘을 얻지

언제나 고마운 마음 시인들은 노래해.

 

지난 날 회상하며 나의 삶을 돌아보니

하나에서 열까지 다 주님의 사랑이네

오늘도 감사한 마음 두 손 모아 기도해.

 

한 생을 잘 지내고 저승길 떠날 적에

요단강 건너가면 그리운 님 만나겠네

생명수 흐르는 그 곳 주님 나를 기다려.

 

 

 


오애숙

2020.01.20 15:18:44
*.243.214.12

마침표가 떠 있는 하늘가/은파

 

야심찬 성긴가지 눈 열어 나래 펴나

이생녘  그 어느 것 하나도 완성 못해

회한의 심연 속에서 엉켜버린 실타래

 

널푸른 대지 위에 뭔가를 하겠다고

달리고 달려보나 여전히 찾지 못한

이생의 실마리여서 하강하는 늪지대

 

바암새 늪지대의 실마리 찾지 못해

뇌리가 뒤이 범벅  꽉차인 왕 거미줄

미로속 허우적이다 원점이 된 해질녘

 

다람쥐 쳇바퀴 속 달 뜨고 달이 지고

깊고도 검푸름에 사그라져  진토된 꿈

구원의 은총 바라매 다가오는 빛줄기

 

널따란 호숫가 위 마침표 하나 떠서

새벽녘 미완성을 완성케 하려는가

해맑은 고운 무지개 떠오르는 하늘가

 

고옵게 펼쳐있는 무지개 언덕 위로

구원의 은총으로 마침표 떠 올라서

미완성 완성케하려 노래한다 해맑게

 

 

오애숙

2020.01.20 15:24:34
*.243.214.12

하늘빛 향기 피어나는 간이역/은파

 

계절이 지나가는 거리의 길섶 마다'

흔적을 남겨두고 떠나는  그 아쉬움

포물선 만들고있어 일렁이는 그리움

 

봄이면 봄만큼의 생명찬 그 싱그럼

여름의 땡볕으로 사그리 녹여내는

계절의 길한복판이 아련함에 서럽수

 

하지만 제철의 맛 볼수가 있음으로

또다시 생명참을 노래로 환호하며

풍성한 기쁨의 열매 가을속에 펼 때에

 

어디서 오고있나 스미오는 찬바람 

화려한 만추풍광 옷들을 벗기우는

앙상한 나목들 보며 생각하는 간이역

 

인생의 열차마다 찬란한 영광 앞에

꽹과리 요란하게 치던 날 기뻤으나

이제는 무엇으로도 채울수가 없노라

 

오호라 나의 젊은 날들을 어디메서

찾을수 있을 런지  한탄의 마음이나

하늘빛 향그러움에 감사의 꽃 피누나

 



오애숙

2020.01.20 15:28:51
*.243.214.12

노년의 바람/은파

 

이생의 길 속에서

꽃길만 걷는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심연에 아련하게

회도는 희로애락

해질녘 휘날리어 

 

마지막 열차 안의

바람이 내게 스며

조용히 기도함에

 

내 주여 종착역이

다달아 올 때 까지

주님의 평강 속에

 

하늘빛

그 향그러움

휘날리게 하소서

오애숙

2020.01.20 16:00:40
*.243.214.12

사모가

   

                                                          은파 오 애숙

세상사  산수  좋지만  소망 꽃 피어나는

단 하나  그리움속  내  본향  아버지집
영원히  거하고싶어  바라보네 높은 곳   
 

산 좋고  물 좋은 곳 새 건축 새아파트
풍족히  산다해도  내 본향  향한 열망
꿈에도 일편단심은 아버지집 가는 것

단 하나 그리움속 향하는 아버지집

맘속에  내님 사랑 가아득 품에 품고

세상에 촛불이되어 꺼져가리 이생을

오애숙

2020.01.27 00:09:47
*.243.214.12

나무 바라보며/은파

 

하늘을 그대처럼 떠 받들고 사는 자들

그누가 있나 나와 보라 문득 생각 하누

어즈버 청념결백함 맘에 슬고 싶어라

 

그대의 그런 이유 실오라기 안걸치고

당당히 부끄러움 없수 설파 하나보우

그대는 죽은 몸 돼도 버릴것이 없으니

 

심연에 일렁이는 부러움에 내 인생사

쥐구멍 찾게 되는 세상속에 살고 있어

내 그날 심판대 앞에 두려움이 있으나

 

그 은혜 내안 가득 차고 넘친 그 놀라운

고결한 주 보혈에 담금질해 흰눈처럼

순백의 옷 갈아입고 나 주님을 뵈오리

 

 

th?id=OIP.UKK6HWabo-ts1kwOwmcOigHaFj&pid=Api&P=0&w=225&h=170

 

 

g93QCwR6GNvsoJBr5exyLWoAwLVLxqXYVnt3LZ1z5K92BNGCOf11WTj7pvTg9eJwVPin1Fe4adgKfTnKmmh6aUx-5dxEVsSbtEki036-ghIcKV__IkTiTdP_EtNH46NoLR9ZIWsM

 

 

 

 

 

7dcgooTVFK32Zshs-o_LpCrc2VxQ0r8Ha3nBezs54rvZEesXsFTkUs4VTVHkGKQP2iie4uYuZVebBoyyxKrPs6Ws_KeszUbSts4GDhP-q7Ja60Yg_CeltZYTwbGurTe4bdP6rjdA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26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3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1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2092 '전향’마저 과분한 당신들의 대한민국 file 강정실 2015-04-08 6717 13
2091 션·정혜영 부부, 결혼기념일마다 기부·봉사 '벌써 10년째' file [1] 웹관리자 2014-10-08 9387 10
2090 미국 (LA)에서 일어난 장(의사) 사건 file [3] 서용덕 2017-07-14 2712 8
2089 내 고향을 가다. 경상남도 남해군 file 웹관리자 2014-10-16 9332 8
2088 17기 LA민주평통 임원명단 file [1] 석송 2015-07-23 15156 7
2087 문학계간지 첫 5쇄… 문학동네 겨울호 조용한 돌풍 file 석송 2015-04-11 9161 7
2086 교통위반 티켓 ‘미친 범칙금’ file [1] 석송 2015-04-09 11691 7
2085 LA 대기오염 전국 최악수준 file 석송 2015-04-08 18780 7
2084 시인 고은과의 만남 file [3] 김평화 2014-10-13 10566 7
2083 한국문인협회 미주지회 문학 강의 안내 file [1] 석송 2015-04-14 6432 6
2082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file [3] 오애숙 2014-12-15 9333 6
2081 초콜릿, '제4의 비타민'? file 웹관리자 2014-10-06 12000 6
2080 미주LA중앙일보 [이 아침에]. 문학.함께 가는 도반들께 <이정아. 수필가> [19] 서용덕 2017-07-06 4989 5
2079 낭만의 도시 부산, 감성여행 file 웹관리자 2015-07-09 8914 5
2078 창비, 표절 부인 철회…"시비 적극적으로 가릴 것" file 정순옥 2015-06-18 5073 5
2077 진해 군항제 벚꽃축제(영상물) file [1] 안지현 2015-03-31 31848 5
2076 독도에서 골프공을 친다 [1] 강정실 2015-03-09 8299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