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조] 소고기 우거지탕

조회 수 160 추천 수 1 2020.08.24 10:46:03

 

소고기 우거지탕/ 청조 박은경

 

느닷없이 아프다는 언니가 안쓰러워

따끈하게 보양할 맛난 음식 생각끝에

푹 고아 목넘김 편한

우거지탕 준비한다

 

지난 봄 뒷마당에 넘쳐나던 우거지와

빛깔 고운 양지머리 넉넉하게 양념 재워

된장과 함께 끓이면

부드러운 환자 음식

 

들통에 가득 끓여 절반은 배달하고

남편과 감사하며 사이좋게 한그릇씩

매콤한 다대기 넣으니

화끈하게 속 풀린다

 


이경미

2020.09.13 12:49:55
*.67.230.50

시인님, 

저도 비슷하게, 돼지순댓국을 제목으로 시를 써서 올렸는데 *.* 지금은 소고기 우거지탕이 돼지순댓국 더 먹고 싶습니다. :-)  배 고픈 마음으로 잘 감상하고 갑니다 -- 이경미 올림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공지 미국 질병예방 통제국(CDC) 강조하는 코로나91 증상과 주의 사항 file 웹담당관리자 2020-03-15 7614 3
공지 문예진흥원에서의 <한미문단> 지원금과 강정실에 대한 의혹 file [6] 강정실 2017-12-15 29743 12
공지 2017년 <한미문단> 행사를 끝내고 나서 file [5] 강정실 2017-12-14 27307 7
공지 미주 한국문인협회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file [9] 홍마가 2016-07-08 47349 12
공지 자유게시판 이용안내 웹관리자 2014-09-27 44008 5
836 애완동물과 유기 file 석송 2015-08-19 5189 1
835 영화 <암살>의 '반역자'로 알려진 염동진은 누구인가? file 웹관리자 2015-08-17 5304 1
834 고흐.피카소 풍으로, 원하는 풍경 컴퓨터가 뚝딱 file 석송 2015-09-01 4795 1
833 윤동주 서거 70주년 시노래 음반 출시 file 이춘실 2015-08-15 16131 1
832 초등학교 한자병기 반대 국민운동 file 웹관리자 2015-08-13 5188 1
831 고종, 일본에 명성황후 시해 손배 요구했다 file 제봉주 2015-08-13 23164 1
830 미국은 왜 미터법을 외면할까? file 제봉주 2015-08-13 8239 1
829 광복70주년 글쓰기 수상자 발표 석송 2015-08-12 4421 1
828 국문학과를 뽑는데 수학 성적으로 뽑는다. file 석송 2015-08-10 4218 1
827 제2 수에즈운하 개통…홍콩처럼 '물류 허브' 꿈꾸는 이집트 file 제봉주 2015-08-08 5649 1
826 한국무용의 거목 '이매방' 명인 별세 file 웹관리자 2015-08-07 5956 1
825 ‘소 숭배’ 인도, 쇠고기 수출국 세계 1위 file 석송 2015-08-06 4948 1
824 “투자이민 최저 100만달러로” 강정실 2015-08-05 3524 1
823 간도는 조선땅을 입증하는 지도 file 웹관리자 2015-08-22 5082 1
822 2015년 제36회 한국일보 문예공모전 시상식 file 웹관리자 2015-08-21 5360 1
821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 슬램 file 정덕수 2015-08-02 5410 1
820 소설가 연규호. 영숙 박사 부부 은퇴 file 강정실 2015-08-02 7308 1
819 '황금의 나라' 신라 file 석송 2015-08-02 7304 1
818 밀리언셀러 작가- 폴.임 박사의 지성인의 카페 file 이남교 2015-09-21 4511 1
817 [4단시] 무지개 다리 file [4] 박은경 2020-08-13 16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