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우거지탕/ 청조 박은경
느닷없이 아프다는 언니가 안쓰러워
따끈하게 보양할 맛난 음식 생각끝에
푹 고아 목넘김 편한
우거지탕 준비한다
지난 봄 뒷마당에 넘쳐나던 우거지와
빛깔 고운 양지머리 넉넉하게 양념 재워
된장과 함께 끓이면
부드러운 환자 음식
들통에 가득 끓여 절반은 배달하고
남편과 감사하며 사이좋게 한그릇씩
매콤한 다대기 넣으니
화끈하게 속 풀린다
2020.09.13 13:49:55 *.67.230.50
시인님,
저도 비슷하게, 돼지순댓국을 제목으로 시를 써서 올렸는데 *.* 지금은 소고기 우거지탕이 돼지순댓국 더 먹고 싶습니다. :-) 배 고픈 마음으로 잘 감상하고 갑니다 -- 이경미 올림 --
시인님,
저도 비슷하게, 돼지순댓국을 제목으로 시를 써서 올렸는데 *.* 지금은 소고기 우거지탕이 돼지순댓국 더 먹고 싶습니다. :-) 배 고픈 마음으로 잘 감상하고 갑니다 -- 이경미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