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개비꽃/ 청조 박은경
미키의 귀를 닮은 앙징맞은 달개비꽃
아침이면 피었다가 저녁이면 시들어도
다음 날 고상한 기품
되살려 피어나네
봄에 자란 어린 잎은 당뇨와 해열제로
일찍부터 한방에선 압척초(鴨跖草)라 불렸다네
물가에 자그만 풀꽃
긴 여름날 나의 벗
2020.8.23.
달보드레 이 냄새 분명히 낯익다개미 허리 울 이모네 주방이었어비 쫄딱 맞고 찾아갈 날 번겨주시며꽃송이 하나 띄워
쥐어 주시던 바로 그 꽃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