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꽃둥치

조회 수 241 추천 수 0 2021.05.27 11:52:03

 

< 보라색 꽃둥치 >

 

흰구름 조용히 흐르고

야자잎 너울거리는

그 사이로 꽃향기가 콧잔등을 간지럽히는

나는 여기가 좋다…

 

몇 일 전부터

이파리도 없이 

온통 보라색 꽃둥치가 돼 버린 저 녀석은

누구를 위한 호사인지

그저 감탄일 뿐!…

 

사람이 저런 치장을 하면

아무래도 촌스럽더만,

넌 어째 그리 황홀하냐!

네 조물주께 아뢰어라,

그저 감읍이라고, 보라색 꽃둥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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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중에 알고 보니 이름은 Jacaranda 였음 )


박은경

2021.05.27 12:26:38
*.90.141.135

제카랜다? 처음보는데 정말 곱네요

촌스러워도 전 연보라 좋아해요^^

유진왕

2021.05.27 12:42:02
*.217.28.137

오렌지 카운티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큰 복인지 이걸 모르고 살더라구요

그저 아무데나 다 있는 꽃이려니 생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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