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라색 꽃둥치 >
흰구름 조용히 흐르고
야자잎 너울거리는
그 사이로 꽃향기가 콧잔등을 간지럽히는
나는 여기가 좋다…
몇 일 전부터
이파리도 없이
온통 보라색 꽃둥치가 돼 버린 저 녀석은
누구를 위한 호사인지
그저 감탄일 뿐!…
사람이 저런 치장을 하면
아무래도 촌스럽더만,
넌 어째 그리 황홀하냐!
네 조물주께 아뢰어라,
그저 감읍이라고, 보라색 꽃둥치야…
( *.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이름은 Jacaranda 였음 )
2021.05.27 12:26:38 *.90.141.135
제카랜다? 처음보는데 정말 곱네요
촌스러워도 전 연보라 좋아해요^^
2021.05.27 12:42:02 *.217.28.137
오렌지 카운티에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 큰 복인지 이걸 모르고 살더라구요
그저 아무데나 다 있는 꽃이려니 생각하고...
제카랜다? 처음보는데 정말 곱네요
촌스러워도 전 연보라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