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조] 후회

조회 수 170 추천 수 0 2021.06.04 16:55:40

후회/ 청조 박은경

 

부모님과 상의 없이 상고에 진학한 나
취업이나 대학진학 두 마리 토끼 잡으려다
진학 반 아예 없어서 공부 맛을 잃었었다

용의 꼬리 뱀의 머리 중 선택한 뱀의 머리
낙심중에 만난 친구들 놀자판 학교생활
두 마리 토끼는커녕 다 놓치고 말았다

오랜 세월 허비하고 늦깎기 공부 도전
머리는 녹이 슬고 기억력은 치매수준
땅 치며 후회해본들 자승자박 내 탓이요.


유진왕

2021.06.05 09:54:28
*.217.28.137

하하하,

어쩜 그래 재미있게 표현을 하셨는지~~~

 

그래도 거두신 게 더 많으신 듯 하니

많이 기뻐하세요

 

 

박은경

2021.06.05 19:19:08
*.90.141.135

기뻐해 주시니 저도 기쁘네요 ㅎ

잘 지내시지요??

유진왕

2021.06.06 08:17:27
*.217.28.137

제 안식구도 상고 나와서는 하도 공부 타령하더니

오십이 넘어서 기어이 미국 학교에서 간호사가 됐는데

긴 주사기 들고 올까봐 난 숨 죽이고 살고 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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