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에게

조회 수 102 추천 수 0 2021.06.12 07:02:04

 

   
 

막내에게/ 청조 박은경

 

지금의 네 나이에 나도 홀로 되어서

험한 풍파 등 떠밀려 훌훌 털고 귀국한

이 어미 불찰로 인해

네가 고생이 많구나

 

어쩌면 너의 실패 나 때문인 것 같아

늘 마음이 걸리고 더 간절한 나의 기도

도움이 필요할떄면

언제든지 연락다오

 

마음을 가다듬고 세상에서 눈을 들어

하늘의 도움으로 삶의 평안 얻길 바라

힘들다 투정치 말고

지름길이라 생각하자.

 

정순옥

2021.06.12 09:07:11
*.134.185.95

작년 겨울호 우리 한미문단 특별대담 내용을 전주에 있는 친구의 소식 중 박은경 시인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한 번 더 자세하게 읽으며 인생사를 담담하게 이야기한 박 시인의 내용이 눈에 선합니다. 사는 게 다 그렇고 그렇습니다. 말만 안 했을 뿐이지, 아픈 사연들로 얼룩진 세상입니다. 힘 내십시다.

유진왕

2021.06.12 09:25:26
*.217.28.137

힘 내세요

지켜보는 눈길이 있습니다

그 분 얘기하시길,

"Ever-present-help" 되겠다 하셨으니~~~

박은경

2021.06.12 19:30:46
*.90.141.135

댓글 주신 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슬픔과 기쁨을 나누며 손잡고 함께 가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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