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인연/ 자유시

조회 수 141 추천 수 0 2021.08.07 16:48:12

아쉬운 인연/ 청조 박은경

 

중학교를 마치고 긴 방학동안

함께 어울리며 뛰놀던 고향 동무들

 

전국 각지로 흩어져

서울에서 지방에서 

각자 지원한 고교 생활

 

주고받은 편지 핑크빛에 젖어

나의 첫사랑은 이렇게 시작되고

죽을만큼 사랑했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죽지도 않았는데

이루어지지 않은 나의 첫사랑

 

인연이 아니었다 말은 하지만

지금도 생각하면 그리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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