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노승의 고백

조회 수 1807 추천 수 1 2017.05.15 02:22:18
어느 노승의 고백

                                                  은파

빈 마음이 서러운 건가
빈 마음에 애처로운가
후반전 삶 그럭저럭인데
전반전이 늪지대였다네

빈 마음 서걱서걱 거려
칠흑의 밤하늘 하현달에
허공 속 흙먼지 뒤집어 쓴
허허롭고 애달픈 모양새

새하얀 건 새하얀 것이고
새까만 건 새까만 것인데
참이 뭐고 거짓이 뭐인지
혼잡에 혀 두르고 있다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268 5월의 기도 오애숙 2017-05-15 2068 1
» 어느 노승의 고백 오애숙 2017-05-15 1807 1
1266 지나간 세월 사이로 피는 꽃 오애숙 2017-05-15 1935 1
1265 수필 어머니 소천 3주기에 부처(사진 첨부) (ms) 오애숙 2017-05-15 1210 1
1264 꽃동산 속에서 오애숙 2017-05-13 2519 1
1263 참 진리가 말하는 만다라(시)5/13/17 [2] 오애숙 2017-05-12 2719 1
1262 알에서 깨어나기 오애숙 2017-05-12 2871 1
1261 삶의 흔적 앞에(사진 첨부)(시백과 등록) [1] 오애숙 2017-05-11 3199 1
1260 하루를 살아도 [1] 오애숙 2017-05-11 2601 1
1259 눈높이에 맞추어(사진 첨부) 오애숙 2017-05-11 2918 1
1258 회한의 바람 사이에(사진 첨부) [1] 오애숙 2017-05-11 2870 1
1257 봄의 향그럼 피어날 때 [1] 오애숙 2017-05-11 2197 1
1256 은파의 나팔소리 13 오애숙 2017-05-10 2856 1
1255 은파의 메아리 20 오애숙 2017-05-10 2693 1
1254 민들레 홀씨(16년 작품 이동시킴) [1] 오애숙 2017-05-10 11720 1
1253 푸른 오월 속에 오애숙 2017-05-10 1982 1
1252 추억의 길목에서 오애숙 2017-05-10 3477 1
1251 갈맷빛에 백일홍 속삭일 때면 오애숙 2017-05-09 1994 1
1250 새역사에 부처 [2] 오애숙 2017-05-09 2059 1
1249 그대 향그러움에 피어 오애숙 2017-05-09 2007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57
어제 조회수:
378
전체 조회수:
3,154,089

오늘 방문수:
195
어제 방문수:
281
전체 방문수:
1,014,939